(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밴드 YB와 국카스텐이 합동 콘서트 ‘몽타주’를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YB와 국가스텐은 지난 1, 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합동 콘서트 ‘몽타주(MONTAGE)’를 개최했다.
이날 두 밴드는 화려한 영상과 풀 사운드이 더해진 압도적인 오프닝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국가스텐은 ‘플레어(Flare)’, YB는 ‘88만원의 루징 게임(Losing game)’으로 공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국가스텐 하현우는 “YB와 함께 공연하는 게 꿈이었는데 소원을 이뤄서 뿌듯하다”고 공연 개최 소감을 이야기했다.
YB와 국가스텐의 첫 합동 무대로는 ‘담배가게 아가씨’가 펼쳐졌다. 두 밴드가 만들어내는 파워풀한 사운드에 국가대표 보컬 하현우와 윤도현의 보이스가 함께 흘러나오자 공연장의 분위기는 단숨에 뜨거워졌다.
이후로도 두 밴드는 이번 공연에서 단독 무대와 합동 무대를 골고루 선보여 시너지를 완성했다. 국카스텐은 ‘푸에고’ ‘변신’ ‘이방인’ ‘토들(toddle)’ ‘나침반’ ‘싱크홀’까지 대표곡들을 선보였다. YB는 ‘혈액형, ‘칼’ ‘바람’ ‘깃발’ ‘드리머(Dreamer)’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 ‘빨간 숲 속’을 소화했다.
특히 현재 하현우와 윤도현이 출연 중인 tvN ‘이타카로 가는 길’ 멤버들이 깜짝 게스트로 참여해 의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홍기와 김준현은 양일 무대에 올라 ‘DNA’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또 소유는 일요일에 함께해 ‘아이 미스 유(I miss you)’ 무대를 선보였다.
두 팀의 대표곡을 서로 바꿔 부르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다. 윤도현은 국카스텐의 ‘거울’을, 하현우는 YB의 ‘박하사탕’을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소화했다.
마지막으로는 ‘한잔의 추억’ ‘나는 나비’를 앙코르 무대로 선보여 여운을 남겼다. 이들은 “함께 공연하게 돼 감사하고 행복했다”면서 대한민국 록 밴드의 기념비적인 합동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