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발언사과 (사진=SBS 캡처)
-정재형 발언사과, 대중탕 탓했다가
[뷰어스=나하나 기자] 가수 정재형이 '대중탕'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정재형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중탕 저 굴뚝의 정취 참 좋아해요! 작업하다 일종의 투정이었어요. 조그맣지만 동네의 일상과 삶의 이야기가 담긴 곳 참 좋아합니다. "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혹시 방송에서의 의도치 않은 모습이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실 저 곳 대중탕에는 진짜 대중탕이 없어요!"라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까지 방송인데 그 때 까지 즐거우셨으면 합니다 꾸우벅~~"이라는 글을 남겼다.
정재형은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형은 호텔에 장기투숙하며 8년 만에 나오는 음반 작업에 몰입 중이었다. 정재형은 며칠 째 악상이 잘 떠오르지 않아 곡 작업에 예민해진 상태로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창문 너머로 대중탕 굴뚝이 눈에 띄자 "저 거지 같은 대중탕"이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대중탕 굴뚝을 향해 작업 중 받은 스트레스를 표출하는 모습을 반복했다. 이에 서장훈은 커튼으로 가리면 된다고 했지만, 신동엽은 "핑계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정재형을 향해 불만을 드러낸 사람들은 "대중탕을 비하했다", "경솔했다" 등 지적했고, "그저 푸념일 뿐", "마녀사냥이다" 등의 의견들도 공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