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감금의혹, 끊이지 않는 루머들
(판빙빙 감금의혹/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배우 판빙빙이 감금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7일(현지시각) 대만의 한 매체는 “판빙빙의 감금된 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소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고위급 관계자는 “판빙빙의 상태는 참혹하다.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며 한 달째 감금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현재 판빙빙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앞서 판빙빙은 미국 망명설부터 체포설, 실종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며 이번에는 감금의혹까지 불거져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의혹의 시작은 지난 6월이었다. 당시 중국 관영 CCTV의 유명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앤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판빙빙이 영화 나흘 찍고 6000만 위안(약 100억 원)을 받았지만 이중계약서로 이를 숨겨 세금을 탈루했다’고 폭로해 판빙빙의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판빙빙은 중국 베이징의 한 고급 호텔에서 연금된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게 판빙빙이 자취를 감춘 지 3개월이 지났다. 중국에서는 판빙빙이 공안에 감금된 상태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았다. 그리고 지난 3일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이 나왔다. 미국과 중화권의 다수 매체들은 판빙빙이 로스앤젤리스(LA)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앞 다퉈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LA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L1 비자(주재원 비자)도 정치망명 비자로 전환했다.
홍콩의 연예전문지 ‘애플 데일리의 경우 판빙빙이 미국 LA의 이민국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목격담을 보도하기도 했는데, 제보자는 판빙빙의 미국 망명 신청에는 성룡이 조언을 해줬다고 주장했고 성룡 측은 ’어이없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2017년 중국 연예인 최고수익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판빙빙의 연간수익은 3억 위안(한화 약 492억 원)이다. 1위는 중화권 최고의 스타로 손꼽히는 성룡에게 돌아간 바 성룡의 지난해 연간 수익은 3억 3천만 위안(한화 약 541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