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뷰어스=김현 기자] 거가대교 음주난동 피의자가 지입차 운전기사로서의 처지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나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10일) 밤부터 거가대교 등지에서 음주난동을 벌인 58세 남성 A씨는 대전의 한 화물업체 지입차주로 드러났다. A씨는 "지입차를 운전하는 기사로 생활하는 게 힘들었다"라고 범행 배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해 A씨의 거가대교 음주난동이 회사에 불만을 품어 발생했을 가능성도 불거지는 모양새다. 최근 들어 지입차량 화물기사에 대한 회사 측의 가혹한 배차가 세간의 비판을 받은 점 역시 해당 의혹에 무게를 더하는 지점이다. 지난 8월 11일에는 3.5톤 지입화물차 기사 김모(31)씨가 졸음운전 중 전봇대를 들이받아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한편 거가대교 음주난동을 벌인 A씨는 10일 밤 11시 30분경 취한 상태로 경찰에 전화했다가 돌연 통화를 끊었다. 이후 거가대교 해저터널 등지에서 음주 난동을 벌이며 경찰과 5시간 가량 대치한 끝에 체포됐다.

거가대교 음주난동, '과잉배차' 불만 원인 됐나…58살 男 "먹고 살기 힘들어"

김현 기자 승인 2018.09.11 13:29 | 최종 수정 2137.05.22 00:00 의견 0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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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김현 기자] 거가대교 음주난동 피의자가 지입차 운전기사로서의 처지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나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10일) 밤부터 거가대교 등지에서 음주난동을 벌인 58세 남성 A씨는 대전의 한 화물업체 지입차주로 드러났다. A씨는 "지입차를 운전하는 기사로 생활하는 게 힘들었다"라고 범행 배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해 A씨의 거가대교 음주난동이 회사에 불만을 품어 발생했을 가능성도 불거지는 모양새다. 최근 들어 지입차량 화물기사에 대한 회사 측의 가혹한 배차가 세간의 비판을 받은 점 역시 해당 의혹에 무게를 더하는 지점이다. 지난 8월 11일에는 3.5톤 지입화물차 기사 김모(31)씨가 졸음운전 중 전봇대를 들이받아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한편 거가대교 음주난동을 벌인 A씨는 10일 밤 11시 30분경 취한 상태로 경찰에 전화했다가 돌연 통화를 끊었다. 이후 거가대교 해저터널 등지에서 음주 난동을 벌이며 경찰과 5시간 가량 대치한 끝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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