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도 용암 온천 홈페이지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청도 용암온천에 발생한 화재로 15명의 연기흡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기흡입 환자가 15명이란 보도는 이후 언론사 별로 제각각 다른 수치로 바뀌면서 여론의 혼란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4분경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청도용암온천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연합뉴스는 10시 40분경 해당 사건을 보도하면서 "현재까지 이용객 15명이 연기흡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라고 전했다.
15명으로 보도됐던 청도 용암온천 화재 연기흡입 환자 수는 이후 여타 연론 보도를 통해 수시로 증가하며 엇박자 보였다. N 매체는 청도소방서 집계를 인용해 "이용객 59명이 연기흡입 후 병원에 옮겨졌다"고 전했고, A매체는 소방당국과 경찰, 청도군의 발표를 종합해 "연기 흡입으로 42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청도 용암온천 화재 이후 발표된 '15명'이라는 연기흡입 환자 수치는 물론 소방 당국의 집계까지 변동되며 혼란을 자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추산을 정확히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 규모를 발표한 당국도, 부족한 팩트체크로 이를 그대로 인용한 언론도 반성이 필요한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