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수감생활(사진=TV조선)
-나한일 수감생활, 옥바라지한 정은숙과 운명?
-나한일 수감생활 중 애틋한 사모곡
[뷰어스=나하나 기자] 나한일이 수감생활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배우 나한일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밝힌다.
드라마 속에서 실감 나는 액션 연기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배우 나한일. 지난 2006년부터 약 10년 동안 불법 대출과 부동산 투자 사기로 재판과 수감 생활을 해온 그는 ‘마이웨이’를 통해 수감 생활 중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깊은 회한을 털어놓는다.
나한일은 치매에 걸렸어도 막내아들인 자신만은 또렷이 기억했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1월 겨울이었는데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왔었다. 옥중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를 허락받아 장례식장을 찾았다. 새벽이 되어 장례식장을 떠나 어머니 장지로 이동해야 하는데 저는 복귀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다른 가족들이 장지로 떠나는 모습을 보고, 그다음에 바로 호송차를 탔다”고 회상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나한일은 수감 중 전 부인과 이혼까지 한 상황에서 30여 년 전 첫사랑 배우 정은숙을 다시 만난 사연을 이야기한다.
옥중 생활을 하던 나한일이 예전 연인이었던 정은숙을 수소문해 용서를 구했고 그렇게 다시 만난 정은숙은 1년 동안 그를 돌봤고 두 사람은 옥중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고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늦깎이 신혼부부의 일상과 젊은 시절 두 사람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지난 5월엔 나한일과 정은숙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1989년 배우 유혜영와 결혼했다가 9년 만에 이혼하고 다시 4년 만에 재결합 한 바 있는 나한일은 40여년 전 연인이었던 정은숙과 다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은숙의 옥바라지가 화제를 모았다.
당시 나한일은 이데일리를 통해서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했었는데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면서 정은숙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옥중에서 이혼까지 겪었다. 이후 정은숙씨가 지인을 통해 면회를 왔는데, 내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며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도 보내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정은숙 역시 인터뷰를 통해 “나한일은 내 첫사랑이자, 운명 같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우 정은숙은 MBC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영화 '나도 몰래 어느새' 등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