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경로를 틀면서 한반도의 남쪽을 향해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은 오는 6일과 7일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콩레이가 직접적으로 닿는 한반도의 남쪽 지역인, 제주도와 경북 남부 등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이동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국내 네티즌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안전재난포털에서는 태풍에 대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이 오기 전 본인이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지역의 재해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해야한다. 또한 재난 예·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 등을 지속적으로 청취해야한다고 행안부는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안전재난포털이나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 비상시 대피 장소도 사전에 숙지해야한다. 비상상황이 예상될 때 안전한 이동방법과 대피요령 등을 숙지하고 응급약품, 손전등 비상용품을 사전에 구비한 후 응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휴대해야한다고 명시했다.
행안부는 대피 시 행동요령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안내에 따르면 우선 하천변, 산길 등이나 도로나 교량이 휩쓸려간 길은 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동하는 도중에는 전신주나 변압기 등의 주변은 피해 2차 사고에 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예보 및 특보가 발효됐을 때도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건물의 출입문과 창문은 닫아서 파손 위험에 유의하고 가스 누출이나 감전의 위험은 사전에 차단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태풍?호우 시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에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한다. 이와 더불어 농촌지역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확인하지 말아야 하며 항구 근처 선박은 사전에 결박하고 운행 중인 경우 태풍의 이동경로에서 최대한 멀리 대피해야한다고 안내했다.
한편 태풍 콩레이이가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부산 등 각지에서 예정되어 있던 행사가 취소 또는 변동 등이 있으므로 주최 측에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