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 한혜진, '커플 에피소드' 유도하는 예능들
| 전현무 한혜진, 언제까지 강제 'TMI' 남발해야 하나
전현무 한혜진(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전현무와 한혜진은 언제까지 대중 앞에 사적인 연애담을 늘어 놓아야 할까?
15일 MBC '라디오스타' 측은 "전현무, 공개연애 장단점 솔직 공개! 여자친구 한혜진과 모든 걸 상의한다"는 제목의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오는 16일 방송에서 전현무가 연인 한혜진을 언급한다고 예고한 것이다.
전현무와 한혜진이 MBC '나 혼자 산다'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 공개연애에 나선 지 약 8개월. 예능 활동에 활발한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예능에 출연해 서로를 언급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시청자는 전현무화 한혜진의 연애에 대한 발언이 거듭되자 "'TMI(Too Much Information)'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이 비단 전현무와 한혜진의 문제일까?
전현무는 지난 13일 방송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MC 이영자로부터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다가 헤어지기라도 하면 불편해서 어떻게 일을 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전현무가 "나 혼자 사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쿨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재치있게 받아쳤으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 커플에게 이별을 가정하는 질문은 다소 무례했다는 지적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유연석과 한혜진이 통화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한혜진은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유연석의 팬이 됐다고 밝힌 바. 유연석이 통화 상대를 묻자 김희철이 나서서 "전현무 씨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에 당황한 한혜진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처럼 전현무와 한혜진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들의 연애담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있다. 앞서 전현무와 한혜진이 열애를 밝히는 과정 역시 자의는 없었다. 언론 보도에 의해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 두 사람은 이를 인정했을 뿐이다. 이후 여러 예능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의 연애를 이용하고 있다. 두 사람의 강제 'TMI' 남발이 안타갑게 느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