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뷰어스=손예지 기자] 지난해 참신한 작품들로 호평받은 tvN ‘드라마 스테이지’가 두 번째 시즌으로 찾아온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 프로그램이다. CJ ENM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하는 신인스토리텔러 지원 사업 ‘오펜(O’PEN)’의 공모전에서 164:1 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올해 ‘드라마 스테이지’는 인공지능, 보이스피싱, SNS 등 사회상을 담은 다채로운 소재와 블랙코미디,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준비돼 있다.
올해 ‘드라마 스테이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진화’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만큼 작년보다 작품성과 화제성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선보일 전망. 오펜 신인작가들의 독창성에 베테랑 영화, 드라마 감독 10인의 연출력이 더해지며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전망이다.
영화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로봇소리’의 이호재 감독과 드라마 ‘유나의 거리’의 임태우 감독, ‘막돼먹은 영애씨’의 정형건 감독, ‘청춘시대’의 이태곤 감독, ‘유리가면’의 성도준 감독, ‘마더’의 윤현기 감독까지 영화, 드라마 감독 총 10인이 연출을 맡는다. 이와 관련해 CJ E&M 관계자는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를 허물면서도 각각의 특성을 살려낸 개성강한 작품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독립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안국진 감독은 “단막극은 한편의 작품 안에서 서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영화와 유사한 점이 많다”며 “이번 연출을 통해 신인 작가의 감수성과 드라마, 영화의 각 특성을 살려 새롭고 참신한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tvN 이기혁 미디어컨텐츠편성팀장은 “올해 ‘드라마 스테이지’는 tvN의 실험정신을 담으면서도 시의적이며, 사회적 맥락들을 같이 하는 작품부터 순수한 마음을 자극하는 드라마까지 작품의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졌다. 신인작가들의 독창성에 역량 있는 영화, 드라마 감독들이 대거 참여하며 작품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토요일 밤, 집에서 잘 만들어진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완성도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드라마 스테이지 2019’는 오는 12월 1일 밤 12시(2일 오전 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1회씩 10주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