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방송조작 의혹(사진=SBS 스페셜)
송유근 방송조작 의혹(사진=SBS 스페셜)

-송유근방송 조작의혹, 메일이 문제다?

-송유근방송 조작의혹, 이유는?

[뷰어스=나하나 기자] 송유근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SBS 스페셜이 방송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23일 한 네티즌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SBS 스페셜’ 송유근 편에서 등장한 세미나 발표 취소 메일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방송에서 송유근은 블랙홀 관련 저널 클럽에 참여를 문의했고 주최 측은 약 15분의 발표 기회를 준다고 약속했다. 이에 송유근은 발표준비를 했다. 

하지만 며칠 후 송유근에겐 세미나 행사 자체가 취소됐다는 메일이 발송됐고 송유근의 아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제작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발표가 취소됐다”는 내레이션을 입혔다. 

이 부분을 두고 네티즌은 방송에 나왔던 메일을 해석하며 행사 취소가 아닌 송유근의 갑작스러운 발표를 취소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SBS라는 방송사가 당신과 함께 방문해 인터뷰를 하려는 것 같은데 우리는 그 소식을 듣지 못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은 수락될 수 없다. 세미나 방문을 위해서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내용이 해당 메일에 담겨 있었다. 

이에 문제를 제기한 네티즌은 SBS가 이런 정황을 숨기고 송유근을 피해자로 탈바꿈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논란에 SBS도 입장을 전했다. SBS는 메일 관련 화면을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세미나가 취소된 것은 사실이라며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한편 송유근은 지난 8월 알려진 졸업 논문을 통과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의 근황을 ‘SBS 스페셜’을 통해 공개했다. 

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측은 송유근이 졸업을 위하 학위논문 최종심사에서 불합격했다고 밝혔고 그 이유에 대해선 구술심사에서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것이 부족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엔 논문 표절 사건 역시 송유근을 힘들게 했던 일이었다. 

이 방송을 통해 송유근은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어디 두고 보자는 생각이었다” “내 나라에선 무엇을 하더라도 안티가 생길 것” “논문으로 시비를 걸었으니 논문으로 증명해보겠다” 등의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오는 12월 군입대를 한다고 밝히며 현재 일본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