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도현 아내, '뮤지컬 실수'가 인연으로…
| 윤도현 아내, 설경구와 치명적인 실수?
윤도현(왼쪽) 아내 이미옥(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뷰어스=나하나 기자] 가수 윤도현이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이미옥과 공연을 통해 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도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도현은 뮤지컬 배우인 아내 이미옥 씨와 한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만나 연기 호흡을 맞춘 게 부부의 연까지 이어졌다고 떠올렸다.
윤도현은 “지금의 아내와 뮤지컬을 할 때 대형사고가 있었다. 자는 신이었는데 정말로 자버려서 그다음 진행이 안 됐다”며 “안 사귈 때였는데 코까지 골면서 잤다. 자다 일어나면 여기가 어딘지 기억 안 나는 거 있지 않냐. 그래서 공연을 망쳤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이 “공연은 망쳤지만 사랑은 쟁취한 거냐”고 묻자 윤도현은 “(이미옥이) 나보고 최악이라고 했다. 무대에서 잠을 잘 수가 있냐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이미옥은 영화배우 설경구와도 공연에서 함께 실수한 경험이 있다.
설경구는 2014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이미옥과의 실수담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설경구는 "제일 큰 실수는 무대에서 크게 웃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도현의 부인, 이미옥과 함께 공연했던 무대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무대 뒤에서 장난을 치다 둘이 엄청 웃었다. 그러다 무대에 올라갔는데 둘이 보면서 무대 위에서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다져놓은 돈독한 친분이 무대에서 독이 되어버린 것.
설경구는 "그때 정말 실수가 컸다"며 "강신일 선배가 무대 위에 올라와 관객들에게 사과까지 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도현의 아내 이미옥은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통해 데뷔했다. 배우 박준금의 닮은꼴로도 유명하다.
윤도현과 이미옥이 처음 만난 작품은 1995년 공연된 뮤지컬 ‘개똥이’다. 이후 약 8년간 교제한 두 사람은 2002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사랑스러운 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