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민기 아내 남편 생일 맞아 글 올렸다 논란 되자 삭제  (사진=조민기 아내 인스타그램)   [뷰어스=나하나 기자] 조민기 아내가 떠난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논란에 휩싸여 삭제했다.  조민기 아내 김모 씨는 지난 3월 생을 마감한 남편의 생일을 맞아 이를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조민기 아내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서울추모공원에 마련된 조민기의 묘소에 초 하나가 꽂힌 생일 케이크와 함께 생전 고인이 좋아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커피 한잔, 담배 한 대, 양주 한잔 등이 함께 놓여 있다.  그러나 이는 논란을 불러왔다. 조민기 아내의 서글픈 마음이 담긴 생일 축하글이었지만 일부 여론은 굳이 만인이 보는 공개 SNS 상에 이를 게재했어야 하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 입장을 생각해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대로 SNS는 자유이며, 조민기 아내 역시 대중을 향한 것이 아닌 자신의 측근들과 함께 공유하고 슬픈 마음을 나누고 싶어 이같은 글을 썼을 수 있다는 반박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특히 조민기 아내에게까지 향하고 있는 비난에 대해 가족까지 비난해선 안된다며 자중하자는 입장을 내놓는 이들도 상당수다.  고인은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졌던 올해 초,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여러 명의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조민기는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경찰조사를 사흘 앞둔 3월 9일,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민기 아내, 애도의 자유 없나

나하나 기자 승인 2018.11.06 14:09 | 최종 수정 2137.09.11 00:00 의견 0

| 조민기 아내 남편 생일 맞아 글 올렸다 논란 되자 삭제 

(사진=조민기 아내 인스타그램)
(사진=조민기 아내 인스타그램)

 

[뷰어스=나하나 기자] 조민기 아내가 떠난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논란에 휩싸여 삭제했다. 

조민기 아내 김모 씨는 지난 3월 생을 마감한 남편의 생일을 맞아 이를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조민기 아내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서울추모공원에 마련된 조민기의 묘소에 초 하나가 꽂힌 생일 케이크와 함께 생전 고인이 좋아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커피 한잔, 담배 한 대, 양주 한잔 등이 함께 놓여 있다. 

그러나 이는 논란을 불러왔다. 조민기 아내의 서글픈 마음이 담긴 생일 축하글이었지만 일부 여론은 굳이 만인이 보는 공개 SNS 상에 이를 게재했어야 하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 입장을 생각해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대로 SNS는 자유이며, 조민기 아내 역시 대중을 향한 것이 아닌 자신의 측근들과 함께 공유하고 슬픈 마음을 나누고 싶어 이같은 글을 썼을 수 있다는 반박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특히 조민기 아내에게까지 향하고 있는 비난에 대해 가족까지 비난해선 안된다며 자중하자는 입장을 내놓는 이들도 상당수다. 

고인은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졌던 올해 초,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여러 명의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조민기는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경찰조사를 사흘 앞둔 3월 9일,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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