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평군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대한민국 최초 음악도시 가평뮤직빌리지가 탄생한다.
가평뮤직빌리지 탄생을 축하하는 음악역 1399 오픈식은 오는 12월14일 가평뮤직빌리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한국 음악가 중 최초로 세계적 재즈레이블 ECM과 계약한 색소폰 연주자 손성제가 이끄는 니어이스트쿼텟, 프로듀서 송홍섭 앙상블과 그의 오랜 음악친구 장필순이 참여한다.
또 가수 백지영과 밴드 잔나비, 무형 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이수자 강권순이 무대를 펼친다.
가평뮤직빌리지는 2014년 경기도 창조 오디션 수상을 통해 확보한 예산 총 400여억원 예산을 투입해 만들어진 곳이다. 샘 도요지마가 설계한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이 있는 뮤직센터 및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등 음악관련 4개의 동과 레스토랑, 로컬푸드매장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 면적 37,257㎡ 규모의 복합문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예술 교류의 장을 만들고 주변지역 관광거점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독일의 ECM레이블같이 음악성을 최우선에 두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재즈앙상블 및 클래식 음악가들의 공연이나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들의 연주회, 유명 아티스트의 단독공연, 신인 아티스트 오디션 프로젝트, 음악적 색채가 뚜렷한 레이블의 옴니버스 공연 등 20여회의 음악성 위주의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 도시로써의 소임을 다할 예정이다.
음악역 1939 오픈식은 1939년 처음 개장한 가평역의 역사를 이어 80년 만에 새로운 기능을 할 음악역으로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즈, 국악, 대중가요, 인디음악의 다채로운 선율을 접할 기회로,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1939 뮤직센터 내의 공연장에 모인 소수의 특별한 관객을 위한 첫 공연이 될 전망이다.
가평뮤직빌리지 관계자는 “이번 ‘음악역1939 오픈식’ 이후 뮤직빌리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시즌별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장르별 색다른 공연 및 이벤트 프로그램을 구성해 사계절 내내 음악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음악산업 연계하여 아카테미, 세미나, 써밋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뮤직빌리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1호 음악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가평군의 의지가 담긴 가평뮤직빌리지는 내년 1월1일 정식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