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피해자, 증거 추가 공개 | '비 피해자 제시' 증거 내용은? 비 피해자 증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뷰어스=나하나 기자] 가수 비의 부모가 과거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주장을 펼친 피해자 A씨가 추가 증거를 제시하며 반박에 나섰다. 29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28일) 비의 부친과 소속사 사장을 만났다"고 알렸다. A씨는 "비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다짜고짜 왜 이제서야 나타났냐고 따졌다"면서 "우리가 글을 올렸던 것은 비의 아버지가 빚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모른척하며 우리를 피했던 것, 우리가 지속적으로 찾아갔는데도 무시했던 것, 긴 시간 동안 빚을 갚지 않았던 것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 측에서는 사과를 하기는 커녕 이것을 폭언으로 몰고 갔다. 오랜 기간 빚을 갚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던 것에 대한 한탄이 비의 아버지와 소속사 사장에게는 폭언과 명예훼손으로 들렸나 보다"며 "만약 비 측에서 먼저 사과하는 말과 태도를 보여줬다면 우리도 비 측의 요구대로 글을 내리고 좋게 마무리 지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비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빚을 갚지 않았던 것에 대한 책임은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사장과 비의 아버지는 오로지 돈에 대한 이야기만 했으며, 돈을 지금 받지 않는다면 글을 쓴 것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니 지금 돈 받고 끝내라는 식의 협박을 했다"고도 했다.  이어 A씨는 비의 부모가 빌린 돈의 내역이 담긴 외상장부 원본을 촬영해 함께 게재했다. "원본 서류는 재판을 하게 되면 증거자료로 제출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었지만 우리의 주장이 사실임을 밝히기 위해 원본 서류 일부를 사진으로 올린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비 모친의 서명과 비 부친이 빌린 돈으로 집을 구매한 서류 등이 포함됐다. A씨는 특히 '피해자 측이 부적절한 단어로 이미 고인이 된 비 모친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소속사의 입장문에 관해 "명백히 비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같이 떡 가게를 할때 빌린 것인데 언론에는 고인인 어머니와의 채무관계만을 언급하고 비의 아버지와의 채무관계는 쏙 빼놓고 입장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돈이 중요한게 아니다.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와 사과도 없이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 느꼈던 모멸감과 무시를 돈으로 때우려고 했던 비의 아버지와 비 측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정확한 채무에 대한 변제, 언론을 통한 매도로 인해 우리 부모님이 받은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한다"고 피력했다. 앞서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비 부모와 관련한 사기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비는 연예계 자수성가 스타의 대명사로 꼽혔으며, 데뷔 전 모친을 일찍 여의었고 가정형편도 어려웠다고 수차례 고백한 바 있어 폭로글이 몰고 온 파장이 상당했다. 한편, 비는 1998년 아이돌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했다가 2002년 솔로가수로 새 출발에 나섰다. 이후 '태양을 피하는 방법' 'It's Raining' '레이니즘' 등 내놓는 곡마다 히트를 쳤다. 또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돌아와요 아저씨' '스케치' 등을 통해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어 지난해에는 배우 김태희와 결혼하고 자녀까지 얻은 바 있다. ■ 다음은 비 부모 채무 관련 추가 증거를 제시한 네티즌 입장 전문. 어제 점심에 비의 아버지와 소속사 사장이라는 분이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를 찾아오셨습니다. 비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다짜고짜 왜 이제서야 나타났냐고 따졌습니다. 그게 아니라 이제서야 저희의 아픈 사정이 밝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동안 저희 부모님께서는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찾아왔을때마다 이런 비와 관련된 사실에 대해 얘기했으나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비의 여동생에게도 찾아가 이러한 사실을 알렸으나 환갑이 넘으신 어머니에게 들려온건 폭언과 무시였습니다. 비의 아버지가 시장에 잠깐 들렀을때 비의 아버지에게도 말을 했으나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 뗐습니다.  또한 나중에 비의 아버지와 친분이 있다기에 찾아간 시장 상인에게도 비의 아버지의 행방에 대해 물었으나 모른다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비의 소속사 홈페이지에도 글을 올리고 비의 기사에도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도 돌아온 것은 비의 측근 또는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욕설과 비아냥이었습니다.  그렇게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마닷과 도끼의 부모가 채무와 관련하여 논란이 되었고 저는 정말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린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이야기에 공감해주셔서 우리 가족과 비의 관계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응원과 걱정을 해주신 사람들 덕분에 그동안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아 우리가 항상 직접 찾아가야 했던. 비의 아버지가 직접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비가 6살때부터 고등학교 등록금을 내야할때까지 우리 쌀과 돈을 빌려가놓고 그동안 몰랐다는 핑계를 대며 이제 시간이 흘렀으니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잡아떼는 것에 대한 괘씸함과 지금까지 노력했던 것에 대한 울분에 대해 말했습니다. 우리가 글을 올렸던 것은 단지 비의 아버지가 빚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그동안 모른척하며 우리를 피했던 것과 우리가 지속적으로 찾아갔는데도 무시했던 것, 그리고 긴 시간 동안 빚을 갚지 않았던 것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비 측에서는 사과를 하기는 커녕 이것을 폭언으로 몰고갔습니다. 오랜 기간 빚을 갚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던 것에 대한 한탄이 비의 아버지와 소속사 사장에게는 폭언과 명예훼손으로 들렸나봅니다. 만약 비 측에서 먼저 사과하는 말과 태도를 보여줬다면 우리도 비 측에서 요구한대로 글을 내리고 좋게 마무리 지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비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빚을 갚지 않았던 것에 대한 책임은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소속사 사장과 비의 아버지는 오로지 돈에 대한 이야기만 했습니다. 돈을 지금 받을거냐 안받을거냐 지금 받지 않는다면 글을 쓴 것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돈 받고 끝내라는 식으로 협박 아닌 협박을 했습니다. 마치 돈을 우리가 빌리고 안 갚은 것처럼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니 저희 어머니께서는 더더욱 충격이 컸습니다. 그래서 30년동안 돈을 빌려줬다가 못 받은 속앓이했던 괘씸하고 분한 마음에 7500만원을 요구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7500만원 큰 돈입니다. 그러나 저희 부모님에게는 그 당시의 원금 2300만원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한 것에 대한 물적 고통보다 30여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돈을 받기 위해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편지도 쓰며 노력했으나 받지 못했다는 사실때문에 받은 정신적인 고통이 더 컸습니다.  만약 비가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 찾아와서 어려울 때 도와줘서 고마웠고 그동안 못 갚아서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건넸으면 제가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그런 글은 올리지 않았을겁니다.  그런데도 비는 그러한 사과는 커녕 언론을 이용해 저희 부모님을 돈 때문에 싸우며 폭언하는 악독한 사람들로 만들어놨습니다. 심지어 회사를 통해 평범한 개인을 상대로 모든 민,형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돈 지금껏 안받아도 살아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원통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으신가봅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기나긴 싸움을 해야합니다. 저는 빌려줬던 돈 받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줄은 몰랐습니다. 30년전 어떤 가족이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6살 아들이 밥을 굶는다고 제발 쌀 좀 빌려달라고 하기에 우리라고 형편이 나은 건 아니지만 딱한 마음에 그래도 도와주셨던 어머니의 정이 이렇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세상 참 무섭습니다. 이젠 따뜻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이 두려워지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따뜻한 분들 덕분에 이렇게 하소연이나마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이 어떻게 끝이 나게 될 진 모르겠지만 그분들도 저희처럼 용기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못 받으신 돈은 꼭 다시 돌려받으시길 바랍니다.  -추가반박 처음부터 그들은 돈으로 합의하겠다고만 얘기했으며 원본 서류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본 서류 관련해서는 오늘 아침 기사로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증거서류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내용을 기사로 냈습니다. 원본 서류는 재판을 하게 되면 증거자료로 제출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었지만 우리의 주장이 사실임을 밝히기 위해 원본 서류 일부를 사진으로 올립니다. 외상장부 원본 일부와 돈을 갚겠다고 비 어머니 김순임씨가 서명한 것, 그리고 비 아버지 정기춘씨가 저희 돈을 빌려 자신의 집을 산 서류 등등입니다. (사진이 다 안올라가네요.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낙원떡집은 비 부모가 운영하던 떡집입니다 이 많은 낙원떡집 외상장부가 비가 어릴때부터 중고등학생때까지 저희와 오랫동안 거래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럼에도 빌려간 사실에 대해 의심하고 부정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저희 같은 일반 가정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폭언을 했다며 언론 플레이를 벌였습니다. 또한 명백히 비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같이 떡가게를 할때 빌린 것인데 언론에는 고인인 어머니와의 채무관계만을 언급하고 비의 아버지와의 채무관계는 쏙 빼놓고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저희는 돈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와 사과도 없이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 느꼈던 모멸감과 무시를 돈으로 때우려고 했던 비의 아버지와 비 측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정확한 채무에 대한 변제 및 언론을 통한 매도로 인해 부모님이 받게 되신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합니다.

비 피해자 증거 내용은?

나하나 기자 승인 2018.11.29 17:00 | 최종 수정 2137.10.27 00:00 의견 0

| 비 피해자, 증거 추가 공개
| '비 피해자 제시' 증거 내용은?

비 피해자 증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비 피해자 증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뷰어스=나하나 기자] 가수 비의 부모가 과거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주장을 펼친 피해자 A씨가 추가 증거를 제시하며 반박에 나섰다.

29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28일) 비의 부친과 소속사 사장을 만났다"고 알렸다.

A씨는 "비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다짜고짜 왜 이제서야 나타났냐고 따졌다"면서 "우리가 글을 올렸던 것은 비의 아버지가 빚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모른척하며 우리를 피했던 것, 우리가 지속적으로 찾아갔는데도 무시했던 것, 긴 시간 동안 빚을 갚지 않았던 것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 측에서는 사과를 하기는 커녕 이것을 폭언으로 몰고 갔다. 오랜 기간 빚을 갚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던 것에 대한 한탄이 비의 아버지와 소속사 사장에게는 폭언과 명예훼손으로 들렸나 보다"며 "만약 비 측에서 먼저 사과하는 말과 태도를 보여줬다면 우리도 비 측의 요구대로 글을 내리고 좋게 마무리 지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비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빚을 갚지 않았던 것에 대한 책임은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사장과 비의 아버지는 오로지 돈에 대한 이야기만 했으며, 돈을 지금 받지 않는다면 글을 쓴 것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니 지금 돈 받고 끝내라는 식의 협박을 했다"고도 했다. 

이어 A씨는 비의 부모가 빌린 돈의 내역이 담긴 외상장부 원본을 촬영해 함께 게재했다. "원본 서류는 재판을 하게 되면 증거자료로 제출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었지만 우리의 주장이 사실임을 밝히기 위해 원본 서류 일부를 사진으로 올린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비 모친의 서명과 비 부친이 빌린 돈으로 집을 구매한 서류 등이 포함됐다.

A씨는 특히 '피해자 측이 부적절한 단어로 이미 고인이 된 비 모친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소속사의 입장문에 관해 "명백히 비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같이 떡 가게를 할때 빌린 것인데 언론에는 고인인 어머니와의 채무관계만을 언급하고 비의 아버지와의 채무관계는 쏙 빼놓고 입장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돈이 중요한게 아니다.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와 사과도 없이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 느꼈던 모멸감과 무시를 돈으로 때우려고 했던 비의 아버지와 비 측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정확한 채무에 대한 변제, 언론을 통한 매도로 인해 우리 부모님이 받은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한다"고 피력했다.

앞서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비 부모와 관련한 사기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비는 연예계 자수성가 스타의 대명사로 꼽혔으며, 데뷔 전 모친을 일찍 여의었고 가정형편도 어려웠다고 수차례 고백한 바 있어 폭로글이 몰고 온 파장이 상당했다.

한편, 비는 1998년 아이돌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했다가 2002년 솔로가수로 새 출발에 나섰다. 이후 '태양을 피하는 방법' 'It's Raining' '레이니즘' 등 내놓는 곡마다 히트를 쳤다. 또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돌아와요 아저씨' '스케치' 등을 통해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어 지난해에는 배우 김태희와 결혼하고 자녀까지 얻은 바 있다.

■ 다음은 비 부모 채무 관련 추가 증거를 제시한 네티즌 입장 전문.

어제 점심에 비의 아버지와 소속사 사장이라는 분이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를 찾아오셨습니다.
비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다짜고짜 왜 이제서야 나타났냐고 따졌습니다. 그게 아니라 이제서야 저희의 아픈 사정이 밝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동안 저희 부모님께서는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찾아왔을때마다 이런 비와 관련된 사실에 대해 얘기했으나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비의 여동생에게도 찾아가 이러한 사실을 알렸으나 환갑이 넘으신 어머니에게 들려온건 폭언과 무시였습니다. 비의 아버지가 시장에 잠깐 들렀을때 비의 아버지에게도 말을 했으나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 뗐습니다. 
또한 나중에 비의 아버지와 친분이 있다기에 찾아간 시장 상인에게도 비의 아버지의 행방에 대해 물었으나 모른다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비의 소속사 홈페이지에도 글을 올리고 비의 기사에도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도 돌아온 것은 비의 측근 또는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욕설과 비아냥이었습니다. 
그렇게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마닷과 도끼의 부모가 채무와 관련하여 논란이 되었고 저는 정말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린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이야기에 공감해주셔서
우리 가족과 비의 관계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응원과 걱정을 해주신 사람들 덕분에 그동안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아 우리가 항상 직접 찾아가야 했던. 비의 아버지가 직접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비가 6살때부터 고등학교 등록금을 내야할때까지 우리 쌀과 돈을 빌려가놓고 그동안 몰랐다는 핑계를 대며
이제 시간이 흘렀으니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잡아떼는 것에 대한 괘씸함과 지금까지 노력했던 것에 대한 울분에 대해 말했습니다.
우리가 글을 올렸던 것은 단지 비의 아버지가 빚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그동안 모른척하며 우리를 피했던 것과 우리가 지속적으로 찾아갔는데도 무시했던 것, 그리고 긴 시간 동안 빚을 갚지 않았던 것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비 측에서는 사과를 하기는 커녕 이것을 폭언으로 몰고갔습니다. 오랜 기간 빚을 갚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던 것에 대한 한탄이 비의 아버지와 소속사 사장에게는 폭언과 명예훼손으로 들렸나봅니다.
만약 비 측에서 먼저 사과하는 말과 태도를 보여줬다면 우리도 비 측에서 요구한대로 글을 내리고 좋게 마무리 지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비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빚을 갚지 않았던 것에 대한 책임은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소속사 사장과 비의 아버지는 오로지 돈에 대한 이야기만 했습니다. 돈을 지금 받을거냐 안받을거냐 지금 받지 않는다면 글을 쓴 것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돈 받고 끝내라는 식으로 협박 아닌 협박을 했습니다.
마치 돈을 우리가 빌리고 안 갚은 것처럼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니 저희 어머니께서는 더더욱 충격이 컸습니다. 그래서 30년동안 돈을 빌려줬다가 못 받은 속앓이했던 괘씸하고 분한 마음에 7500만원을 요구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7500만원 큰 돈입니다. 그러나 저희 부모님에게는 그 당시의 원금 2300만원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한 것에 대한 물적 고통보다 30여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돈을 받기 위해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편지도 쓰며 노력했으나 받지 못했다는 사실때문에 받은 정신적인 고통이 더 컸습니다. 
만약 비가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 찾아와서 어려울 때 도와줘서 고마웠고 그동안 못 갚아서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건넸으면 제가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그런 글은 올리지 않았을겁니다. 
그런데도 비는 그러한 사과는 커녕 언론을 이용해 저희 부모님을 돈 때문에 싸우며 폭언하는 악독한 사람들로 만들어놨습니다. 심지어 회사를 통해 평범한 개인을 상대로 모든 민,형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돈 지금껏 안받아도 살아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원통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으신가봅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기나긴 싸움을 해야합니다. 저는 빌려줬던 돈 받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줄은 몰랐습니다. 30년전 어떤 가족이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6살 아들이 밥을 굶는다고 제발 쌀 좀 빌려달라고 하기에 우리라고 형편이 나은 건 아니지만 딱한 마음에 그래도 도와주셨던 어머니의 정이 이렇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세상 참 무섭습니다. 이젠 따뜻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이 두려워지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따뜻한 분들 덕분에 이렇게 하소연이나마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이 어떻게 끝이 나게 될 진 모르겠지만 그분들도 저희처럼 용기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못 받으신 돈은 꼭 다시 돌려받으시길 바랍니다. 

-추가반박
처음부터 그들은 돈으로 합의하겠다고만 얘기했으며
원본 서류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본 서류 관련해서는 오늘 아침 기사로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증거서류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내용을 기사로 냈습니다. 원본 서류는 재판을 하게 되면 증거자료로 제출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었지만 우리의 주장이 사실임을 밝히기 위해 원본 서류 일부를 사진으로 올립니다. 외상장부 원본 일부와 돈을 갚겠다고 비 어머니 김순임씨가 서명한 것, 그리고 비 아버지 정기춘씨가 저희 돈을 빌려 자신의 집을 산 서류 등등입니다. (사진이 다 안올라가네요.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낙원떡집은 비 부모가 운영하던 떡집입니다
이 많은 낙원떡집 외상장부가 비가 어릴때부터 중고등학생때까지 저희와 오랫동안 거래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럼에도 빌려간 사실에 대해 의심하고 부정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저희 같은 일반 가정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폭언을 했다며 언론 플레이를 벌였습니다. 또한 명백히 비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같이 떡가게를 할때 빌린 것인데 언론에는 고인인 어머니와의 채무관계만을 언급하고 비의 아버지와의 채무관계는 쏙 빼놓고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저희는 돈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와 사과도 없이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 느꼈던 모멸감과 무시를 돈으로 때우려고 했던 비의 아버지와 비 측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정확한 채무에 대한 변제 및 언론을 통한 매도로 인해 부모님이 받게 되신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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