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치열 SNS)
[뷰어스=곽민구 기자] 긴 무명 시기 동안 착실히 대중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알려온 황치열은 현재 당당히 한류를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솔로 가수가 됐다. 끊임없는 열정으로 정상에 오르며 이제는 누군가의 희망이 된 그가 3일 생일을 맞았다. 1982년 12월 3일 생.
한국과 중국을 넘나드는 톱스타가 된 만큼 성대한 생일 파티를 열어도 될 터. 그러나 황치열의 생일 풍경에는 큰 변화가 없다. 항상 그랬듯 그는 이번 생일도 일하고 있을 자신의 모습을 예상한다. 그럼에도 황치열은 “이젠 팬들과 함께이기에 행복하다”고 말한다.
황치열에게 생일의 의미를 묻자 “부모님께 감사한 날”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낳아주시고 길러 주신 부모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날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식사하는 날 정도의 의미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사진=황치열 SNS)
축하받아야 할 날에 자신의 노래를 들어주는 팬들을 향해 더 고마움을 표하고, 생일에 가장 듣고 싶은 말로 ‘노래해줘서 고마워요’를 꼽는 천상가수 황치열. 그래서 올해 생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물어봤다.
“올해 생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로는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를 꼽고 싶네요. 사랑이 가득한 노래라 내 생일도 사랑이 가득했으면 해서요”
또 한 살을 먹었다. 30대 중반인 황치열에게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부분. 하지만 황치열의 답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그는 “어렸을 때 ‘이맘때쯤 진짜 멋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맞는 것 같다. 가장 멋진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견고해지고 부드러워지는 것 같다. 더 멋있게 나이를 먹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황치열 SNS)
황치열이 한류스타로 성장한 만큼 그의 생일 선물도 스케일이 커졌다. 특별했던 선물로 황치열은 “팬들께서 매년 역대급 선물을 해주시는데 올해는 뉴욕타임스퀘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전광판 선물을 해주셨다.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신기하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많은 선물을 받았겠지만 그래도 혹여 받고 싶은 선물이 없는지를 묻자, 황치열은 “받고 싶은 선물은 없는데 팬들이 콘서트나 팬미팅 때 내 노래를 다 함께 합창해줬으면 좋겠다”고 역시 천상 가수다운 선물을 소망했다.
끝으로 황치열은 생일을 맞은 자신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축하한다. 치열아. 항상 생일 때 선물 하나 못해줬는데 오늘도 일을 선물로 너에게 주는구나. 감사히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살자. 잘해왔고 더 잘해보자. 사랑한다 치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