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뷰어스=손예지 기자] tvN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에 출연하는 배우 여진구가 작품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왕이 된 남자' 제작진은 극 중 임금과 그를 닮은 광대 역으로 1인 2역에 나선 여진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왕이 된 남자'는 영화 '광해'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목숨을 위협받던 임금 이헌(여진구)이 자신과 꼭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1월 7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을 내보낸다.
▲ '왕이 된 남자'를 선택한 이유?
"원작과 차별화된 흥미진진하고 탄탄한 스토리가 감명 깊었고, 1인 2역으로 많은 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원작 '광해'와 차별화된 연기 위한 주안점은?
"캐릭터의 설정이 원작과는 극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본 그대로를 보여드리면 시청자들도 드라마에 빠져 드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광해’ 캐릭터와의 인연이 있다고?
"사실 운명적이라는 생각 말고 다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앞서 영화 '대립군'에서 ‘광해’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이번 역할에 몰입하기 수월했다고 생각합니다. 단 '왕이 된 남자' 속 ‘이헌’은 모티브는 ‘광해군’이지만, 실은 만들어진 인물이라고 받아들여야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 첫 ‘1인 2역’ 소감은?
"한 명의 배우에게 1인 2역은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드물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두 인물의 역할을 맡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하선’과 ‘이헌’, 어떤 인물인가?
"‘하선’은 노는 것 말고는 배움이 없는 광대이지만 감히 누구 하나 상처 입히지 못하는 인물이고, 특유의 세상을 바라보는 따듯한 눈빛이 매력인 사람입니다. 그에 반해 ‘이헌’은 성군이 될 거란 주변의 생각과는 다르게 왕이란 자리의 압박감과 항상 누군가 자신을 암살할 것이라는 피해의식에 절어 점점 살아가는 빛을 잃는 인물이고, 의심이 드는 자라면 누구든 벨 수 있는 안타까우면서도 두려운 사람입니다"
▲ ‘하선’과 ‘이헌’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예고편에서 공개된 ‘하선’의 광대 놀음은 촬영 시작하기 한 달 전부터 열심히 연습을 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이헌’을 연기하기 위해서 인상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미간에 주름이 있어야 하거든요(웃음) 습관이 될 정도로 인상을 쓰고 다녔더니 주변 분들이 ‘안 좋은 일 있냐’고 하시더라고요(웃음)"
▲ ‘하선’과 ‘이헌’, 각각의 매력은?
"‘하선’은 누군가에게 생채기도 못 낼 만큼 정도 많고 따뜻한 사람인 반면, ‘이헌’은 다른 사람의 목숨을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권력을 맘대로 휘두르는 모습의 극과 극 캐릭터이지요. 똑 닮은 쌍둥이 외모지만 180도 다른 정반대의 모습. 상반된 매력을 뽑아내도록 하겠습니다"
▲ ‘하선’과 ‘이헌’ 중 애정이 가는 캐릭터는?
"두 명 모두 아끼는 캐릭터지만 굳이 꼽자면 ‘이헌’이 내게는 굉장히 낯설고 어려운 인물이었기 때문에 욕심도 많이 들고 그만큼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운 정이 좀 박혔네요(웃음)"
▲ 한 사람의 얼굴, 두 개의 로맨스?
"‘하선’의 사랑과 ‘이헌’의 사랑, 매우 다른 로맨스죠. 제 모습으로 너무 다른 두 가지의 로맨스를 하고 있는데 나도 어떻게 표현될지 정말 궁금한 점입니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상대역 이세영과의 호흡은?
"워낙 친절하시고 현장에서 나를 많이 배려해 주셔서 함께 촬영하는 첫날부터 너무 좋았습니다!
▲ 김상경·장광과 코믹한 분위기가 화제를 모았는데 현장에서의 호흡은?
"선배들이 너무 유쾌하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십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감사드리는 점이 정말 많습니다! 선배들 따라서 재미있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어요"
▲ '왕이 된 남자'만의 매력은?
"큰 사랑을 받았던 원작과는 또 다른, 새로운 스토리인데도 엄청난 흡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시청포인트를 짚어준다면?
"현장에 도착할 때마다 풍경이 너무 좋고 그에 따라 영상미가 너무 멋지고 예뻐서 다들 놀라워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사극 특유의 풍부한 미장센을 위해 모든 스텝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기에 기대하셔도 좋다고 확신합니다! 물론 나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시청자들에 한 마디?
"2019년 새해의 첫 시작과 함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매일매일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월요일과 화요일 밤, '왕이 된 남자'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