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방탄 비하 MC, 비난 계속되자 SNS 해명문 | 엑소 방탄 비하 MC, 해명문에서도 2차 막말? 내용 보니 엑소 방탄 비하 방송화면(사진='유틱세이(Eutixeite)'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보이그룹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세계 팬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는 그리스 방송인 카테리나 카이노르기요(Katerina Kainourgiou)가 적절치 못한 대응으로 후폭픙을 맞는 모양새다. 카테리나는 최근 그리스 TV프로그램 '유틱세이(Eutixeite)'에서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인 티시 캔들러(TC CANDLER)와 인디펜던트 크리틱스(INDEPENDENT CRITICS)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잘 생긴 얼굴 100인'을 소개했다.  명단에는 국내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이름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2위에, 지난해 1위에 올랐던 뷔는 5위에 랭크됐다. 또한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엑소의 세훈도 각각 11위와 15위로 선정돼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을 소개하는 카테리나,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태도는 부정적이었다. 화려한 색깔로 염색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지적하며 "머리 색깔이 끔찍하다"고 했음은 물론, "남자가 맞냐?" "여자 같다"거나 "이들은 객관적으로 못생겼다" "(선정한 사람들의) 시력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순위가 아깝다" 등 도 넘은 막말을 일삼았다.  해당 방송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고, 인종 차별과 외모 비하 발언을 한 카테리나 및 출연진에 대한 K팝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진행자로서 출연진의 부적절한 표현을 막지 않고 오히려 함께 나선 카테니라에게 비난의 화살이 계속됐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카테니라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해명문을 게재했다. 여기서 카테리나는 "모든 문화를 존중한다. 다양한 문화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며 "모욕적이라고 느낀 분들에게는 죄송하다"고 우선 사과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 엑소, 강다니엘의 예술적인 가치를 부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K팝 아이돌의 예술성과 아티스트적인 면모에 대해 몰랐다"며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도 몰랐다. 나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던 카테리나는 이어지는 발언으로 또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이번 사태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성 댓글을 언급, "나는 내 외모에 대한 끔찍하고 위협적인 댓글과 메시지를 받고 있다. 광신주의와 위협은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카테리나는 이어 "그들(방탄소년단, 엑소, 강다니엘)도 자신들의 이름으로 팬들이 이런 극적인 행동을 하는 건 원치 않을 것"이라며 K팝 팬들을 도리어 훈계하는 태도를 취했다. 카테리나의 해명문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카테리나 본인 역시 잘 알지 못하는 해외 가수의 외모를 아무렇게나 비난해놓고 정작 자신이 비난 받는 상황에 처하자 팬들을 '광신도'로 모는 것은 물론, "끔찍하고 위협적인 댓글과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게 K팝 팬들의 주장이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국내 가수들의 해외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최근, 일부 해외 언론 및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는 경우들이 적잖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 낮은 태도에 K팝 팬들의 분노가 높아져만 간다.

엑소·방탄 비하 MC, 2차 막말?

나하나 기자 승인 2019.01.07 17:00 | 최종 수정 2138.01.13 00:00 의견 0

| 엑소 방탄 비하 MC, 비난 계속되자 SNS 해명문
| 엑소 방탄 비하 MC, 해명문에서도 2차 막말? 내용 보니

엑소 방탄 비하 방송화면(사진='유틱세이(Eutixeite)' 캡처)
엑소 방탄 비하 방송화면(사진='유틱세이(Eutixeite)'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보이그룹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세계 팬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는 그리스 방송인 카테리나 카이노르기요(Katerina Kainourgiou)가 적절치 못한 대응으로 후폭픙을 맞는 모양새다.

카테리나는 최근 그리스 TV프로그램 '유틱세이(Eutixeite)'에서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인 티시 캔들러(TC CANDLER)와 인디펜던트 크리틱스(INDEPENDENT CRITICS)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잘 생긴 얼굴 100인'을 소개했다. 

명단에는 국내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이름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2위에, 지난해 1위에 올랐던 뷔는 5위에 랭크됐다. 또한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엑소의 세훈도 각각 11위와 15위로 선정돼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을 소개하는 카테리나,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태도는 부정적이었다. 화려한 색깔로 염색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지적하며 "머리 색깔이 끔찍하다"고 했음은 물론, "남자가 맞냐?" "여자 같다"거나 "이들은 객관적으로 못생겼다" "(선정한 사람들의) 시력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순위가 아깝다" 등 도 넘은 막말을 일삼았다. 

해당 방송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고, 인종 차별과 외모 비하 발언을 한 카테리나 및 출연진에 대한 K팝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진행자로서 출연진의 부적절한 표현을 막지 않고 오히려 함께 나선 카테니라에게 비난의 화살이 계속됐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카테니라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해명문을 게재했다.

여기서 카테리나는 "모든 문화를 존중한다. 다양한 문화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며 "모욕적이라고 느낀 분들에게는 죄송하다"고 우선 사과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 엑소, 강다니엘의 예술적인 가치를 부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K팝 아이돌의 예술성과 아티스트적인 면모에 대해 몰랐다"며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도 몰랐다. 나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던 카테리나는 이어지는 발언으로 또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이번 사태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성 댓글을 언급, "나는 내 외모에 대한 끔찍하고 위협적인 댓글과 메시지를 받고 있다. 광신주의와 위협은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카테리나는 이어 "그들(방탄소년단, 엑소, 강다니엘)도 자신들의 이름으로 팬들이 이런 극적인 행동을 하는 건 원치 않을 것"이라며 K팝 팬들을 도리어 훈계하는 태도를 취했다.

카테리나의 해명문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카테리나 본인 역시 잘 알지 못하는 해외 가수의 외모를 아무렇게나 비난해놓고 정작 자신이 비난 받는 상황에 처하자 팬들을 '광신도'로 모는 것은 물론, "끔찍하고 위협적인 댓글과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게 K팝 팬들의 주장이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국내 가수들의 해외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최근, 일부 해외 언론 및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는 경우들이 적잖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 낮은 태도에 K팝 팬들의 분노가 높아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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