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이소희 기자] 배우 김보라가 ‘SKY 캐슬’에서 목숨을 잃은 상황 속 캐슬 주민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측은 11일 “김혜나(김볼)의 추락과 죽음에 관해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누군가는 진실을 찾으려 한다”고 15회 방송분 내용에 대해 귀띔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경찰 조사를 받는 캐슬 주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혜나가 황우주(찬희)의 생일파티가 열린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했던 바.

지금까지 드라마에서는 캐슬 주민들이 자신을 감추고 거짓말을 하며 일상을 이어왔던 상황. 이에 김혜나의 죽음과 관련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진실을 찾는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앞서 가장 먼저 밝혀진 이명주(김정난)의 거짓말은 가정사와 관련한 것이었다. 금쪽같은 아들 박영재(송건희)를 서울의대에 합격시키고 삼대 째 의사 가문을 이뤄내 모두의 부러움을 샀지만 실상은 아니었다. 영재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고, 박수창(유성주)은 그런 아들을 무시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그럼에도 영재를 입시라는 감옥으로 몰아넣던 명주는 결국 서울의대 합격 후 인연을 끊겠다는 영재의 말에 스스로 목숨을 놓았다. 

한서진(염정아)은 시드니 모기지 뱅크 은행장 아버지에 시드니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본인까지 이기적인 유전자를 타고났다고 말했다. 딸 강예서(김혜윤)도 이와 같은 엄마와 전국에서 1등하고 서울의대에 들어간 아빠로부터 물려받은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했다. 그러나 서진의 아버지는 도축장 근처 부산물시장에서 선지를 팔던 알코올 중독자였다. 서진의 진짜 이름은 곽미향이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기세등등했던 차민혁(김병철)도 하버드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차세리(박유나) 탓에 무너지고 말았다. 차세리는 “미 정부에서 일하고 싶다. 이왕이면 화이트하우스”라는 포부를 밝혀왔고, 항상 피라미드 꼭대기를 강조하던 민혁은 그런 세리를 뿌듯하게 여겼다. 하지만 세리는 하버드에 입학한 적이 없었고 돈만 탕진하고 거짓 인생을 산 후 귀국했다.

과연 김혜나의 죽음은 누구의 거짓말로 점철됐을까.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뷰어스 이소희 기자 lshsh324@naver.com 이소희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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