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이 고백, 담담해서 더 와닿는다
-손경이, 피해자를 위해 나섰다
손경이(사진=아침마당)
[뷰어스=나하나 기자]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 대표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성과 관련된 강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손경이 대표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의 담담한 고백이 오히려 더 큰 파동을 일으켰다.
손 대표는 15일 '아침마당'에 출연해 성폭력 피해자였던 사실을 털어놨다.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 납치 감금을 당한 손 대표는 그의 표현대로라면 운이 좋게 도망쳐 나왔다. 그는 "처음엔 살려달라고 했다가 나중엔 죽여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 후 바로 신고를 했고 유일하게 범인의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경찰들과 잠복 수사까지 했다. 오랜 시간동안 수사에 함께 갔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손 대표는 "다행히 난 2차 가해가 없었다. 경찰관들이 미안하다고 했을 때 수사과정을 봤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이기도 했다. 신고 후 법정 판결 이후 이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개인사를 앞서도 공개한 바 있다. '어쩌다 어른'에서 손 대표는 아들이 아버지가 아닌 손 대표의 성을 따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고 직접 선택한 일이다. 그는 "법원에서 아들이 '서류상 기록을 다 수정해야 하는데 그 비용과 시간을 감수함에도 불구하고 왜 바꾸냐?'는 물음에 멋있게 말을 하더라. '내겐 행복추구권이 있으니까. 우리 엄마 성을 따르는 게 행복하다. 아빠 성을 따르는 건 안 행복하다. 나의 행복추구권 방해하지 말라'고 했더니 재판장이 성본 변경을 승낙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