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일일시호일'이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일일시호일'(원제 : Every Day a Good Day, 감독 : 오모리 타츠시, 주연 : 쿠로키 하루, 키키 키린, 타베 미카코, 수입/배급 : ㈜영화사진진)이 개봉날 골든에그지수 98%를 달성,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개봉작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새해를 여는 아트버스터의 위치를 다졌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석 매진, CGV아트하우스 키키 키린 기획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영화 '일일시호일'는 스무살의 노리코(쿠로키 하루)가 사촌 미치코(타베 미카코)를 따라 얼결에 이웃의 다케타(키키 키린) 선생에게서 다도를 배우게 되면서 일상의 따스함을 깨달아가는 소확행 영화다. 지난 9월, 암으로 타계한 존경받는 배우 키키 키린이 유작으로 선택한 영화라는 데에서 그녀를 그리워했던 많은 관객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일본에서 장기상영과 함께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일일시호일'은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또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필요한 사회 초년생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하며 지금 이 자리에서의 행복에 대해 전한다. “오랜 시간을 들여 지켜봐야 알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원작의 메시지를 현대의 관객에게 전하고 싶었다”던 오모리 타츠시 감독의 진심은 새해에 마음이 조급해진 관객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