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펭귄 촬영 중 "배운 것 같아요" 자연의 삶 앞 숙연
(사진=KBS)
[뷰어스=나하나 기자] 문근영이 펭귄 앞에서 오열했다. 왜일까
문근영은 최근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 다큐멘터리에 참여하던 중 펭귄을 보다가 갑자기 울컥했다고 알려진다.
제작진은 25일 방송되는 '동물의 사생활' 9회를 앞두고 문근영과 펭귄의 교감에 대해 밝혔다.
'동물의 사생활'은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서 펭귄 다큐멘터리를 찍으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동물의 사생활'을 통해 첫 다큐 감독에 도전한 문근영은 열정 넘치고 감성 충만한 초보 연출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바.
특히 예측불가였던 다큐멘터리 현장에서 문근영도 우왕좌왕했다고. 꼼꼼하게 촬영 리스트를 준비해왔지만, 그의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는 전언이다. 문근영은 부담감과 책임감에 홀로 눈물을 훔치는 문근영의 모습은 가슴을 짠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만큼 다큐멘터리에 몰입하고 최선을 다하는 문근영의 모습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는 반응이다.
이 가운데 25일 방송분에서는 다큐멘터리 촬영 마지막 날을 맞는 문근영과 김혜성, 에릭남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자연은 그 곁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예정. 몸이 휘청거릴 만큼 강력한 바람이 펭귄섬에 불어 닥친 것.
이날 문근영은 거친 바람과 파도를 뚫고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나아가는 펭귄의 모습을 목격했다다. 그 모습을 촬영하던 문근영은 펭귄들을 보다 갑자기 눈물을 글썽였다. 문근영은 제작진에 "저를 되돌아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장면이 아름다웠고, 저도 배운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느낀 것들을 털어놓았다고 알려진다. 과연 문근영이 울컥한 펭귄의 삶은 무엇이었을지, 시청자들 역시 그의 감정에 공감할 지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근영을 눈물 짓게 만든 펭귄의 모습을 포함해,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이 각개전투를 펼쳐 카메라에 담아낸 펭귄들의 대박 장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동물의 사생활'은 시즌1을 마무리 짓는 스페셜 방송을 2월 1일 금요일 밤 10시 내보낼 예정. 이하늬, 박진주, 인피니트 엘, 성열이 출연한 '혹등고래' 편과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이 출연한 '펭귄' 편의 하이라이트 장면만을 모아 스페셜 방송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