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효린 '너밖에 몰라' MV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효린이 무대 위 섹시했던 꽃게 댄스를 흑역사로 규정했다.
30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효린은 꽃게 춤에 대해 씨스타 멤버들과 별개로 활동하면서 탄생한 춤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부끄러움보다는 유쾌한 모습으로 흑역사 사진을 마주하는 효린의 모습은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다. 효린 꽃게 춤은 8명의 댄서들과 허벅지를 양 옆으로 벌리는 동작으로 명명부터 남달랐다. 더욱이 효린은 꽃게춤 뿐 아니라 여성 백댄서들이 효린의 몸을 더듬는 일명 '더듬이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던 바다.
너무 핫했던 반응으로 인해 효린이 꽃게 춤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힌 바도 있다. 효린은 활동 당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도 민망하다면서 더욱이 대중의 비판적인 시선에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고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전혀 다른 속내를 드러낸 바다. 그러나 본인의 속앓이와 달리 효린의 꽃게춤은 흑역사인 동시에 또 하나의 시그니처가 됐고 여러 스타들이 따라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다만 당시엔 뜨거운 감자였을지 몰라도 요즘 대중의 시선은 조금 달라진 듯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효린이 언급한 꽃게 춤에 대해 시청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그리 못 보여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찾아보니 별거 아닌데 MC들이 오버한 듯"이라는 등 시선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