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뷰어스=곽민구 기자] 사람의 모습을 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보는 듯했다.
11일 생일을 맞은 골든차일드(Golden Child/이대열·Y·이장준·TAG·배승민·봉재현·김지범·김동현·홍주찬·최보민)의 맏형 이대열은 ‘받는 즐거움’을 누려도 좋은 날이었지만 ‘주는 즐거움’이 가득한 생일을 기대하고 있다.
1993년 2월 11일생인 이대열은 골든차일드와 팬덤 골드니스로부터 ‘열리더’로 불린다. 그가 리더를 맡은 건 단순히 나이 때문은 아니다. 이대열이 리더로서 인정받는 이유는 힘든 일에 솔선수범하며, 다정다감하게 멤버들과 팬들을 챙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때문이다.
생일 인터뷰에서도 이대열의 이런 성향이 잘 드러났다. 자신의 생일임에도 그는 골드니스를 향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이대열은 “골드니스와 함께 하기에 특별해지고 소중해지는 생일”이라고 밝히며 “생일인 오늘 브이앱으로 팬들과 만남을 준비 중이다. 항상 맞는 생일이지만 골드니스로 인해 설레는 느낌을 받는다”고 행복한 마음을 내비쳤다.
생일임에도 많은 것을 주기 위해 애쓰는 그에게 생일에 받고 싶은 선물을 물었다. “받는 걸 많이 쑥스러워하는 성격”이라는 이대열은 “그저 마음만 있다면 그 마음이 내게는 선물”이라고 말하며 “날 챙겨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생일 축하해 대열아!’라는 말 정도면 될 것 같다”고 소소한 바람을 전했다.
생일에 하는 특별한 일로 “숙소에서 골든차일드 멤버들과 맛있는 것 시켜 먹기”를 꼽은 이대열은 “멤버들에게는 어떤 선물을 받는 것보단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게 가장 큰 선물”이라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팀 내 맏형의 위치에 있기에 또 한 살 나이를 먹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터. 이를 묻자 그는 “한 살씩 먹을수록 더 성장하는 느낌이라서 나이 먹으면서 서러운 것보다 성숙해지는 느낌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로 인해 이대열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나이도 ‘지금’이다. 그는 “올해가 가장 기대된다. 올해는 작년에 부족했던 걸 보충해서 뭔가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부족했던 것과 잘될 것 같은 느낌에 대해서 이대열은 ‘골든차일드 10명의 건강’과 ‘음악방송 1위’를 언급하며 “꼭 이뤄서 여러분께 소원이 이뤄졌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대열은 골든차일드와 골드니스에 대한 마음에 이어 가족에 대해 애틋함을 내비쳤다. 형과 콩콩이 장남감을 두고 싸웠던 생애 첫 기억, 초등학교 때 형이 준 특별했던 선물 대나무를 언급한 그는 생일과 어울리는 노래로 인피니트 ‘엄마’를 꼽았으며, ‘생일 휴가를 받으면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해서도 “나와 비슷한 시기에 생신을 맞는 아버지에게 멋진 정장을 선물하기 위해 쇼핑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부모님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님 덕분에 많은 분께 축하받는 생일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대열이 꿈꾸는 ‘10년 후 생일’의 모습은 어떨까. 이에 대해 “10년 후 내가 바라는 모습은 전 세계 많은 분이 나로 인해 기대하고 설레하며 행복해하는 것이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세계를 향한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대열은 “내게 ‘연습복’을 선물로 주고 싶다”고 밝히며 “연습복을 입고 열심히 연습하고 싶어서다. 땀은 소중한 재산이기 때문이다”고 연습벌레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끝으로 이대열은 자신을 향한 다짐의 메시지로 각오를 새로이 했다.
“대열아 항상 맞이하는 생일이지만 널 기억해주고 챙겨주는 많은 분의 마음 꼭 기억하고, 항상 가슴에 새기고 더 발전하고 열심히 하는 네가 됐으면 좋겠어.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