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C 공식 SNS 캡처)
[뷰어스=곽민구 기자] “꼭 행복해야만 할 것 같은 날이에요”
3일 스물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은 걸그룹 AOA(지민·유나·혜정·민아·설현·찬미) 비주얼 센터 설현(김설현)의 마음가짐은 어느해 보다 특별했다. 1995년 1월3일 생.
올해 생일과 잘 어울리는 노래로 옥상달빛의 ‘25’를 꼽은 설현. ‘스물다섯 되었으니 이제 슬슬 꿈을 꺼내보자. 힘들지만 너와 나 함께 할 수 있다면 우린 행복 할 수 있을거야’라는 가사처럼 설현에게 25살 생일은 ‘변화’와 ‘행복’을 추구할 앞으로의 삶에 시작점이었다.
설현의 스물 다섯번째 생일은 활동 시기와 맞물리지 않아 조금은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설현도 “꼭 행복하고 싶은 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소소하지만 특별한 하루를 준비 중이다. 그는 “지민 언니가 우리 집에서 자기로 했다”며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영화도 보면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설현 SNS 캡처)
매해의 시작과 함께 맞는 생일은 어떤 기분일까. 설현은 “학교 다닐 때는 생일이 방학이라 친구들한테 축하도 못 받고 파티도 못 하는 게 아쉬웠었다”고 10대의 생일을 떠올렸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생일은 설현에게 자연스레 지난해를 되돌아 보고 올해의 각오를 다지는 ‘새로고침’의 날이 되는 긍정적 효과를 선물하고 있다.
가장 기대되는 2019년 생일을 맞은 설현에게 ‘어떤 말이 가장 듣고 싶은지’를 묻자 “축하한다는 말 자체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밝히며 “태어난 날을 축하 받는다는 게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 것 같다”고 진심이 담긴 속내를 고백했다.
생일인 만큼 수 년을 동고동락 해온 AOA 멤버들에게 바라는 소망을 넌지시 물었다. 이에 설현은 “특별히 바라는 건 없다. 지금 이대로 건강하고 즐겁게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설현 SNS 캡처)
걸음마를 떼지 못한 아기 때, 다리에 땀띠가 나서 엄마가 분를 발라주던 생애 첫 기억부터 AOA로서, 또 배우로서 활동하는 지금까지를 되돌아 보며 설현은 자신과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하고 싶어요. 특히 날 낳아주신 부모님, 언제든 함께하는 멤버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어요”
생일 휴가에 대한 질문에 “비슷한 시기 엄마와 언니의 생일이 있는 만큼 가족과 여행을 떠나 생일파티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힌 그는 ‘스스로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 “지혜와 용기”를 꼽으며 “줄 수만 있다면 내게 지혜와 용기를 선물하고 싶다. 2019년은 좀더 배짱있게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변화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끝으로 “올 한해 더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 작품으로도 앨범으로도 더 자주 찾아뵙고 싶고, 팬분들과 만날 기회도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2019년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며, 올해를 살아갈 자신을 향해 다짐이 담긴 짧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설현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로 고민하는 것보다는 일단 즐겁게 지내기나 하는 게 나을 거야. 쓸데없는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준비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