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사진=엠넷 방송화면)
[뷰어스=한수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입성하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엄을 제대로 떨쳤다.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LA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2019 그래미 어워드’가 열려 앨리샤 키스의 단독 진행으로 개최됐다. 엠넷에서는 배철수, 임진모, 태인영의 진행으로 생중계 됐다. 올해로 61회를 맞이한 그래미 어워드는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상(Best New Artist) 등 주요 4개 및 각 장르별 노래와 앨범 등 총 84개 부문을 시상했다.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상은 여성 솔로아티스트 두아 리파의 차지였다. 두아 리파는 “너무나 쟁쟁한 분들과 함께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본인의 독특함, 나만이 갖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면 그 꿈을 이뤄가는 걸 어떤 것도 방해할 수 없게 하시길 바란다. 모든 사람들은 특별하고 그 꿈을 믿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상 등 두 개의 대상은 차일디쉬 감비노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시상식에 불참해 그의 수상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올해의 앨범상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받았다. 그는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른 분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믿겨지지 않았다. 내가 이 상을 받았다고 해서 다른 분들 앨범보다 나았다는 건 아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참석은 이날 시상식의 대미였다. 방탄소년단은 주요 상 중 하나인 베스트 R&B 앨범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음악을 하며 그래미 참석을 꿈 꿔왔다. 그리고 오늘 꿈일 이뤘다”고 시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미에 다시 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보수적이기로 악명 높은 그래미 어워드의 벽까지 깨며 글로벌 스타의 위엄을 제대로 떨쳤다. 방탄소년단이 시상한 베스트 R&B 앨범상은 H.E.R.이 수상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카밀라 카베요, 마일리 사이러스, 레이디가가 등 인기 팝스타들이 모인 좌석 한 가운데 자리를 배치 받으며 ‘2019 그래미 어워즈’ 측의 특급 대우를 받았다.
두아 리파(사진=엠넷 방송화면)
올해로 61회를 맞이한 ‘2019 그래미 어워드’는 심사위원을 대폭 늘리고 힙합, EDM 장르 아티스트들의 노미네이트 비중을 높이는 등 세계 음악 시장 트렌드에 맞춰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미국 3대 주요 음악 시상식인 만큼 리키 마틴, 션 멘데스, 알리샤 키스, 제니퍼 로페즈,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시상자 및 공연자로 나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로 다양한 볼거리를 안겼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2019 그래미 어워드 주요 부문 수상자(작)
▲올해의 레코드=차일디쉬 감비노 '디스 이즈 아메리카'
▲올해의 앨범=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골든 아우어'
▲올해의 노래=차일디쉬 감비노 '디스 이즈 아메리카'
▲베스트 뉴 아티스트=두아 리파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레이디 가가 '조안'
▲베스트 듀오/그룹 퍼포먼스=레이디 가가&브래들리 쿠퍼 '스왈로우'
▲베스트 트레디셔널 팝 보컬 앨범=윌리 넬슨 '마이 웨이'
▲베스트 팝 보컬 앨범=아리아나 그란데 '스위트너'
▲베스트 댄스 레코딩=실크 시티&두아 리파&디플로&마크 론손 '일렉트리시티'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저스티스 '우먼 월드와이드'
▲베스트 컨템포러리 인트스투멘탈 앨범=스티브 가드 밴드 '스티브 가드 밴드'
▲베스트 록 퍼포먼스=크리스 코넬 '웬 배드 더스 굿'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하이 온 파이어 '일렉트릭 메시아'
▲베스트 록 송=St.빈센트 '마세덕션'
▲베스트 록 앨범=그레타 반 플리트 '프롬 더 파이어스'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벡 '컬러즈'
▲베스트 R&B 퍼포먼스=허&다니엘 세자르 '베스트 파트'
▲베스트 트레디셔널 R&B 퍼포먼스=레온 브리지스 '벳 에인트 워스 더 핸드, PJ 모션&예바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
▲베스트 R&B 송=엘라 마이 '부드 업'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더 케터스' 에브리씽 이스 러브'
▲베스트 R&B 앨범=허 '허'
▲베스트 랩 퍼포먼스=켄드릭 라마&제이 록&퓨처&제임스 블레이크 '킹스 데드', 안데르손 팍 '버블린'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차일디쉬 감비노 '디스 이즈 아메리카'
▲베스트 랩 송=드레이크 '갓스 플랜'
▲베스트 랩 앨범=카디 비 '인베이전 오브 프라이버시'
▲베스트 컨트리 솔로 퍼포먼스=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버터플라이즈'
▲베스트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댄+샤이 '테킬라'
▲베스트 컨트리 송=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스페이스 카우보이'
▲베스트 컨트리 앨범=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골든 아우어'
▲베스트 뉴에이지 앨범=오피움 문 '오피움 문'
▲베스트 임프로바이즈드 재즈 솔로=존 다버사 '돈트 펜스 미 인'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세실 맥로린 살반트 '더 윈도우'
▲베스트 재즈 인스트루멘탈 앨범=더 웨인 쇼터 콰르텟 '에마논'
▲베스트 라지 재즈 앙상블 앨범=존 다버사 빅 밴드&DACA 아티스츠 '아메리칸 드리머스:보이시스 오브 호프, 뮤직 오브 프리덤'
▲베스트 라틴 재즈 앨범=다핀스 프리에토 빅 밴드 '백 투 더 선셋'
▲베스트 가스펠 퍼포먼스/송=토리 켈리&*커크 프랭클린 '네버 얼론'
▲베스트 컨템포러리 크리스찬 뮤직 퍼포먼스/송=로렌 다이클 '유 세이'
▲베스트 가스펠 앨범=토리 켈리 '하이딩 플레이스'
▲베스트 컨템포러리 크리스찬 뮤직 앨범=로렌 다이글 '룩 업 차일드'
▲베스트 루츠 가스펠 앨범=제이슨 크랩 '언익스펙티드'
▲베스트 라틴 팝 앨범=클라우디아 브랜트 '신세라'
▲베스트 라틴 록, 어반, 얼터너티브 앨범=조에 '아즈틀란'
▲베스트 리즈널, 멕시코 뮤직 앨범=루이스 미구엘 '멕시코 포 시엠프레'
▲베스트 트로피컬 라틴 앨범=스패니쉬 할렘 오케스트라 '애니버서리'
▲베스트 아메리칸 루츠 퍼포먼스=브랜디 찰리 '더 조크'
▲베스트 아메리칸 루츠 송=브랜디 찰리 '더 조크'
▲베스트 아메리칸 앨범=브랜디 찰리 '바이 더 웨이, 아이 포기브 유'
▲베스트 블루그래스 앨범=더 트래블린 맥쿼리스 '더 트래블린 맥쿼리스'
▲베스트 트레디셔널 블루스 앨범=버디 가이 '더 블루스 이즈 얼라이브 앤 웰'
▲베스트 컨템포러리 블루스 앨범=판타스틱 네그리토 '플리즈 돈트 비 데드'
▲베스트 포크 앨범=펀치 브라더스 '올 어슈어'
▲베스트 리즈널 루츠 뮤직 앨범=카라니 피아 '노 아네이'
▲베스트 레게 앨범=스팅&샤기 '44/876'
▲베스트 월드뮤직 앨범=소웨토 고스페이 콰이어 '프리덤'
▲베스트 칠드런스 앨범=루시 카란타리&더 재즈 캣츠 '올 더 사운즈'
▲베스트 스포큰 워드 앨범=지미 카터 '페이스-어 저니 포 올'
▲베스트 코미디 앨범=데이브 차펠레 '이쿼미니티 & 더 버드 리벨레이션'
▲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 '더 밴즈 비지트'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허그 잭맨 '더 그레이티스트 쇼맨'
▲베스트 스코어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루드윅 고랜슨 '블랙 팬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레이디 가가&브래들리 쿠퍼 '스왈로우'
▲베스트 인스트루멘탈 컴포지션=테렌스 블란차드 '블럿 언 보덴'
▲베스트 어레인지먼트, 인스트루멘탈, 아카펠라=존 다버사 빅밴드&DACA 아티스츠 '스타즈 앤드 스트라입스 포에버'
▲베스트 어레인지먼트, 인스트루멘탈, 보컬=랜디 왈드맨&테이크6&크리스 포터 '스파이더맨 씸'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ST.빈센트 '마세덕션'
▲베스트 박스드,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패키지=위어드 알 얀코빅 '스퀴즈 박스:더 컴플리트 웍스 오브 위어드 알 얀코빅'
▲베스트 앨범 노츠='보이스 오브 미시시피:아티스츠 앤드 뮤지션드 도큐멘티드 바이 윌리엄 페리스'
▲베스트 히스토리컬 앨범='보이스 오브 미시시피:아티스츠 앤드 뮤지션드 도큐멘티드 바이 윌리엄 페리스'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 논 클래식=벡 '컬러즈'
▲프로듀서 오브 더 이어, 논 클래식=퍼렐 윌리엄스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하임 '워킹 어웨이'(무라 마사 리믹스)
▲베스트 이머시브 오디오 앨범=더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아이 인 더 스카이 - 35주년 에디션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 클래식=앤드리스 넬슨스&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쇼스타코비치:심포니스 노스 4&11'
▲프로듀서 오브 더 이어, 클래식=블랜튼 알스퍼그
▲베스트 오케스트랄 퍼포먼스=앤드리스 넬슨스&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쇼스타코비치:심포니스 노스 4&11'
▲베스트 오페라 레코딩=마이클 크리스티&가렛 소렌슨&웨이 우&사샤 쿠크&에드워드 팍스&제시카 E. 존스 '베이츠:더 (리)볼루션 오브 스티브 잡스'
▲베스트 코랄 퍼포먼스=도날드 날리 '맥로스키:질럿 캔티클스'
▲베스트 챔버 뮤직/스몰 앙상블 퍼포먼스=로리 앤더슨&크로노스 콰르텟 '앤더슨, 로리:랜드폴'
▲베스트 클래식 인스트루멘탈 솔로=제임스 이너스 '커니스:바이올린 콘체르토'
▲베스트 클래식 솔로 보컬 앨범=카림 설리먼 '송즈 오브 오퍼우스-몬테베르디, 칸치니, 딜린디아&란디'
▲베스트 클래시컬 컴페디움=조안 폴레타 '푸스:피아노 콘체르토 스피리얼리스트; 포임스 오브 라이프; 글래시어; 러쉬'
▲베스트 컨템포러리 클래시컬 컴포지션=제임스 이너스&루드빅 모롯&시애틀 심포니 '커니스:바이올린 콘체르토'
▲베스트 뮤직비디오=차일디쉬 감비노 '디스 이즈 아메리카'
▲베스트 뮤직 필름=퀸시 존스 '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