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출신 미르와 천둥이 뜨거운 포옹과 함께 화해를 했다. (사진='비디오스타'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가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엠블랙 멤버 천둥과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엠블랙 미르와 팀을 떠난 천둥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엠블랙 미르와 천둥은 3인조 개편 후 5년간 연락 안했다는 말에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당시 나이도 어리고 생각도 어렸다. 3인조가 된 게 상처가 컸다. 누가 잘못 했는 지보다 3인조가 된 것에 대한 상처가 컸다. 제가 연락했으면 되는데 추스르는 데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미르는 "번호를 바꾸고 2년 정도 안 나오고 음지에서 작업실 안에만 있었다"며 "안 좋은 버릇이다. 스스로 외롭게 만드는데 외로운 게 싫은 것이다. 사람 만나는 것을 잊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천둥은 "5년이 지났는데 네가 그렇게 마음 아파했는지 미처 몰랐다"며 미안해했다. 미르는 "혼자 소심해서 겁이 많고 상처를 받아서 숨어있었던 것이니 너무 오해하지 마라. 다시 만났을 때 술 한잔 하면서 풀자"고 말했다.
앞서 미르는 지난 2014년 엠블랙을 탈퇴했다. 당시 각종 논란에 그는 미르는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갑자기 안 좋은 소식을 듣게 해드렸다는 게 너무 죄송스럽다"라고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밝힌 후 "여러분들께 어떻게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던 찰나에 기사를 보고 저희도 너무 당황했다. 우선 저희 입에서가 아닌 외부사람으로부터 소식을 접하게 해드렸다는 점을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미르는 "본인들이 직접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나쁘게 생각을 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불화설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도 아니다"라면서 "연습생 때부터 6년 동안 마음은 똑같다. 단지 선택이 달랐던 것뿐이다"고 이준, 천둥의 팀 탈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미르는 "지금도 사실 휴대폰만 쥐고 아무 글도 못 쓰겠네요.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안 떠오르고 조만간 모든 게 정리가 되면 멤버들과 찾아뵙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당시 이준과 천둥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솔 측은 "이준과 천둥은 주식회사 제이튠캠프와의 전속계약과 엠블랙 활동 등이 지난 11월말 커튼콜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두 종료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