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하차논란 前 불화설, 작가 교체 논란 '총체적 난국'
(사진=KBS)
[뷰어스=나하나 기자] '조들호2' 하차논란이 뜨겁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하 '조들호2')가 하차 논란에 휩싸인 건 배우 이미도, 조달환과 제작진 측 입장이 다르기 때문.
14일 오전 '조들호2'의 두 배우가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극중 부부로 등장하는 조달환(안동출)·이미도(오정자)도 곧 드라마에서 안 나올 예정이라는 것인데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퇴장은 갑작스럽다며 어안이벙벙해 하고 있는 상황.
그도 그럴것이 조달환은 조폭출신 횟집 사장 안동출 역을, 이미도는 그 아내인 오정자 역을 맡아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이 때문에 '조들호2' 하차논란이 불거졌다. 이들은 방송을 앞둔 10회를 끝으로 하차한다. 더욱이 두 배우의 소속사도 이를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라고 언급하면서 '조들호2' 하차 논란이 불거지게 했다.
두 배우가 당혹해했다는 것과 달리 '조들호2'측은 하차 논란과 관련 "배우들도 본인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출연 당시 때부터 이 내용을 고지했다. 흐름상 자연스럽게 하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하는 건 박신양과 고현정 두 배우 뿐이라는 것이 제작진 측 설명이다. 그럼에도 업계 내에서조차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는 조연 배우들이 당혹해할 만큼 갑자기 극에서 빠지게 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조들호2' 하차 논란에 앞서 변희봉도 갑자기 하차한 바 있기에 의심은 부풀어오른 상태. 당시 변희봉은 건강상 이유를 언급했고 제작진 역시 "극 흐름상 자연스러운 퇴장"이라 말했지만 이번 배역 하차까지 이어지며 변희봉 하차도 연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조들호2'는 2016년 방송되며 인기를 모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속편으로 박신양과 고현정 투톱을 내세웠다. 하지만 연출자와 배우의 불화설 및 작가 교체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항간에 따르면 드라마 현장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고현정과 박신양의 촬영을 마크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두 팀으로 나뉜 촬영팀이야 흔하지만 배우별로 촬영하는 것은 흔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작가들도 연이어 교체됐다. 각 회가 개별 에피소드 구조를 띠고 있기에 메인 작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조들호2' 측 설명이지만 이 역시 일반적이진 않기에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조들호2'가 불화 및 하차 논란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시청률은 5%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