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이수사건 언급, 구구절절 속사포로 쏟아낸 속내
(사진=린이 이수 사건을 언급,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린 인스타그램)
[뷰어스=나하나 기자] 린 이수사건 언급이 적잖은 파장에 휩싸였다. 린이 이수사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온 모양새다. 더불어 이수의 사건이 꽤 오랜 시일이 지났기에 안타까워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기에 린의 언급이 적절치 못했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린이 이수사건을 언급한 것은 지난 14일 이수의 인증샷 공개 이후다. 이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린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선물한 팔찌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 한 누리꾼은 "미성년자 성매수자가 뭐하는지 알고 싶지 않음"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린은 곪았던 고름이 터지듯 장문의 댓글을 통해 속마음을 토로하기에 이르렀다.
린은 이수사건을 언급한 이에게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 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 하려고 댓글 달았다"며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이 난무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다.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다. 이런 날은 내 직업이 정말 싫다. 미안하고, 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잘하시라"고 말했다.
린이 이수 사건을 언급하면서 써내려간 글은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린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는 반응과 더불어 어쨌든 사건으로 인해 법적 처벌까지 받은 만큼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일이라는 싸늘한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된 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았다. 2010년 성매매 초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재범방지 교육 존스쿨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 미성년자는 다른 이의 주민번호를 이용했고 이수는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