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정황 추가 포착 보도(사진=MBC 뉴스화면)
성추행 정황 추가 포착 보도(사진=MBC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동시에 성추행 가해 의혹에 휩싸인 20대 남성 K씨가 당당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18일 K씨의 성추행 정황이 추가 포착됐다는 경찰 발표가 있은 가운데, K씨가 전날 밤 SNS에 "포기하지 말자.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살자"는 글을 올려 자신의 굳은 심지를 나타냈다. 특히 이와 함께 피아노 앞에 앉은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K씨는 비슷한 시각 강남 인근에서 밤 산책을 즐기는 모습도 SNS에 게재, 사건으로 시끌벅적한 가운데 평소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앞서 클럽 관계자와 경찰에 무자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K씨가 클럽 내부에서 여자 고객을 성추행한 정황이 추가 포착됐다. 다만 이번에 추가 포착된 성추행 건은 경찰이 피해자와 접촉하지 못한 상태에서 폐쇄회로 영상을 통해 추측한 사안이라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앞서 경찰서가 처음 K씨의 성추행 피해자로 발표한 여성은 클럽의 마약 공급원으로 지목되며 출국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경찰의 K씨 성추행 정황 추가 포착 발표와 관련해 적잖은 시민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성추행 사건과 관해 피해자의 신고 없이 경찰이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보이는 모습이 이례적이라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