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이소희 기자]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앨범 ‘민국’이 발매된다.
‘민국’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하현우, 김연아, 멜로망스가 참여한 곡이 발표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앨범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합창단, 소프라노 임선혜, 소프라노 황수미등이 참여한 곡 또한 포함돼 모든 음원이 실린다.
이날 새롭게 공개되는 교향곡 ‘민국 100th Anniversary’는 총감독 MGR(박용찬)이 대표작곡한 작품이다. 1악장 건곤감리인 ‘디 오리진(the Origin)’, 2악장 꺾이지 않는 민족, ‘업라이징(Uprising)’, 3악장 국민의 나라 ‘민국 –컨트리 오브 피플(Country of People)’까지 총 3악장으로 구성됐다. 우리 민족의 기원과 역사를 이끌어온 국민의 이야기와 함께 스스로를 희생한 수많은 의인과 영웅에 대한 감사와 추모, 민족의 번영과 만년성세를 바라는 염원을 시간의 축에 풀어낸 서사적 구조의 대형 교향곡이다.
또 다른 곡 ‘독립군의 아내’는 ‘가리워진 자들을 위한 노래’라는 주제로 한다. 역사의 파도 속에서 기억되지 않은 이름들과 그들에 대한 약속을 노래한 곡이다.
‘민국’은 '기억과 기념' '발전과 성찰' '미래와 희망'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온 국민이 음악으로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기획된 앨범이다.
이번 기념 앨범의 총감독을 맡은 MGR(박용찬)은 조용필 19집 ‘헬로(Hello)’등과 같은 굵직한 히트작을 프로듀싱해온 대표적인 음악 전문프로듀서로다. 그는 기획 초기부터 서강대 사학과 계승범 교수,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 및 소녀상을 만든 김서경-김운성 부부작가 등에 역사 자문을 부탁했다.
MGR은 앨범의 주제를 백 년 전 우리 선조가 기미독립선언문과 임시정부헌장에 담아낸 인류공생의 시대정신으로 선정했다. 앨범명 ‘민국’은 위기 때마다 스스로 일어서 반만년 우리의 삶을 지켜온 민족국민으로서의 자긍심,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가의 정의는 국민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역설하는 취지로 지어졌다.
‘민국’의 모든 음원은 무료로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