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어스'조던 필 감독은 왜 출연 배우에게 '장화, 홍련'(2003)을 추천했을까.
오는 3월27일 개봉하는 영화 '어스'의 조던 필 감독이 배우들에게 추천한 영화 10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던 필 감독이 영화 촬영 전 배우 루피타 뇽에게 10편의 영화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해외 주요 매체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조던 필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영화 10편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이 중에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새'(1963),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1980), 역대급 반전의 원조로 유명한 영화 '식스 센스'(1999) 등 내로라하는 걸작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물론,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2008), '바바둑'(2014)처럼 공포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호평 받고 있는 영화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는 단연 김지운 감독의 영화 '장화, 홍련'(2003)이다. '장화, 홍련'은 한국의 전래동화 ‘장화 홍련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포감과 긴장감을 선사해 한국 공포 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는 호평 속에 아직도 사랑 받고 있는 공포 영화계의 불후의 명작이다. 특히 개봉 당시 31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기념비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던 바, '어스' 역시 조던 필 감독만의 대체 불가한 장르 영화의 한 획을 그을지 팬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어스'는 전작 '겟 아웃'으로 전세계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으로, 뜨거운 관심 속에 관객들의 기대감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예고편을 공개한 지 3일도 안 돼 1000만뷰를 돌파하며 전체 외화 예고편 조회수 TOP3에 등극한 것은 물론, 각종 추측과 단서 예측이 이어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겟 아웃'을 뛰어넘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