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캡처, 신보라 SNS)
[뷰어스=나하나 기자] 국회의원 신보라가 보수의 텃밭에서 청년을 대변하게 됐다. MB 정권을 긍적적으로 평가했던 29살 대학생은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겠다는 36살 '워킹맘'이 됐다.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렸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신보라 의원은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국당 내 유일한 30대 여성인 신보라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2020년 총선 승리를 목표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송곳같은 칼날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당선으로 신보라 의원은 청년 보수층을 대변하는 커리어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29세였던 지난 2012년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방청석에서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대표로 MB 정부 4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 7년여 만의 수확이다. 이제 그의 칼끝은 문재인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한편 신보라 의원은 1983년 생으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청년 비례대표로 합류해 당내 최연소 의원이 됐다. 이후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및 원내대변인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