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방송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가수 승리가 경찰 출석 자리에서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말문이 막히는가 하면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빅뱅 멤버 승리는 지난 27일 오후 9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 등장해 경찰 출석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하루빨리 모든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면서 수사 협조 의지를 보였다.
다만 승리는 심경을 밝히는 와중에 경찰 출석까지 다다른 개인적 고충을 넌지시 드러내기도 했다. "논란으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라고 말한 후 수 초간 말을 잇지 못하다가 탄식어린 짧은 한숨을 쉬기도 했다. 더불어 혐의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없이 '노코멘트'로 일관한 채 자리를 떠났다.
다만 승리는 경찰 출석과 관련해 약물반응 검사에 협조할 의향을 내비쳤다. 그는 "모발 검사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청사 내로 들어가면서 "할 겁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