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피쉬 아트) [뷰어스=문다영 기자] 현역 아티스트들과 어린이 그림이 한 장소에 걸리는 이색 전시가 열린다.  6일, 빅피쉬 아트 측은 뉴욕의 신 갤러리와 함께 '차일드 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그림 공모전은 해가 거듭될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 매년 봄 기업 및 지자체가 나서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어린이 현대미술교육연구소 빅피쉬 아트는 기존 공모전에서 탈피, 어린이들의 작품을 전시전 한달 간 미리 공모한 후 페어형식으로 전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차일드 아트페어'는 아이들의 그림과 아웃사이더 아티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나란히 세우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란 미술사에 있어서는 주류를 이루는 흐름과는 무관하게 존재하는 경향을 통칭하는 폭넓은 개념이다. 즉 미술에 있어 보통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아마추어적인 흐름을 나타내며 소박화가, 아르 브뤼(Art brut) 등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어린이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할 예정인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은 빌 트레일러(Bill Traylor), 서용선, 제임스 캐슬(james castle), 호킨스 볼든(Hawkins bolden), 아미르 나베(Amir Nave) 등. 모두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미술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작가들이다. 어린이들과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은 특정 집단에 구속되지 않고 풍부한 창조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점, 기성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을 벗어나 틀 밖에서 사물을 보고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움 등에서 비슷한 세계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차일드 아트페어'는  3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신 갤러리의 한국 팝업 전시 'SHIN POP UP!' 끝무렵에 이색 전시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함께 어린이들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볼거리를 더한다는 것.  이에 대해 뉴욕 신갤러리 신홍규 대표와 빅피쉬 아트 이소영 대표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국의 미술 애호가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순수한 어린이들의 그림을 함께 전시하고자 이번 아트페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선별 기준에 대해 빅피쉬아트 측은 "실제 어린이들의 작품은 너무 다양해서, 누가 더 잘 그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얼마나 진심을 다해 어린이들이 자신을 표현했나를 보고 30명의 어린이를 신갤러리,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 선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차일드 아트페어'는 지난 2월 1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작품을 접수 받았다. 페어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의 작품은 오는 23~24일 이틀간 전시되며 실제 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구매자가 나타나면 진짜 작가처럼 판매도 가능하다.  특히 이 판매 수익금의 50%는 빅피쉬 아트가 진행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쓰일 예정. 빅피쉬 아트는 소속 교사들이 선행을 펼치고 있는 서울 sos어린이집과 쪽방촌에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뜻을 밝혔다.

어린이X아웃사이더 아티스트…'차일드 아트 페어' 이색 전시 개최

문다영 기자 승인 2019.03.07 10:55 | 최종 수정 2138.05.11 00:00 의견 0
(사진=빅피쉬 아트)
(사진=빅피쉬 아트)

[뷰어스=문다영 기자] 현역 아티스트들과 어린이 그림이 한 장소에 걸리는 이색 전시가 열린다. 

6일, 빅피쉬 아트 측은 뉴욕의 신 갤러리와 함께 '차일드 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그림 공모전은 해가 거듭될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 매년 봄 기업 및 지자체가 나서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어린이 현대미술교육연구소 빅피쉬 아트는 기존 공모전에서 탈피, 어린이들의 작품을 전시전 한달 간 미리 공모한 후 페어형식으로 전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차일드 아트페어'는 아이들의 그림과 아웃사이더 아티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나란히 세우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란 미술사에 있어서는 주류를 이루는 흐름과는 무관하게 존재하는 경향을 통칭하는 폭넓은 개념이다. 즉 미술에 있어 보통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아마추어적인 흐름을 나타내며 소박화가, 아르 브뤼(Art brut) 등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어린이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할 예정인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은 빌 트레일러(Bill Traylor), 서용선, 제임스 캐슬(james castle), 호킨스 볼든(Hawkins bolden), 아미르 나베(Amir Nave) 등. 모두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미술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작가들이다.

어린이들과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은 특정 집단에 구속되지 않고 풍부한 창조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점, 기성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을 벗어나 틀 밖에서 사물을 보고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움 등에서 비슷한 세계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차일드 아트페어'는  3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신 갤러리의 한국 팝업 전시 'SHIN POP UP!' 끝무렵에 이색 전시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함께 어린이들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볼거리를 더한다는 것. 

이에 대해 뉴욕 신갤러리 신홍규 대표와 빅피쉬 아트 이소영 대표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국의 미술 애호가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순수한 어린이들의 그림을 함께 전시하고자 이번 아트페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선별 기준에 대해 빅피쉬아트 측은 "실제 어린이들의 작품은 너무 다양해서, 누가 더 잘 그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얼마나 진심을 다해 어린이들이 자신을 표현했나를 보고 30명의 어린이를 신갤러리,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 선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차일드 아트페어'는 지난 2월 1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작품을 접수 받았다. 페어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의 작품은 오는 23~24일 이틀간 전시되며 실제 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구매자가 나타나면 진짜 작가처럼 판매도 가능하다. 

특히 이 판매 수익금의 50%는 빅피쉬 아트가 진행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쓰일 예정. 빅피쉬 아트는 소속 교사들이 선행을 펼치고 있는 서울 sos어린이집과 쪽방촌에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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