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다수의 여성을 상대로 불법 영상물을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황금폰을 제출했다.
정준영은 지난 14일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사건 당시 쓰인 휴대전화, 즉 황금폰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황금폰을 비롯해 최근 바꾼 휴대전화까지 모두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준영이 황금폰을 제출했다고 해서 의심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앞서 정준영이 불법촬영물 촬영으로 화두 위에 올랐을 당시 황금폰을 제출하면 지금까지의 대화 전체가 드러날까 이를 은폐하려 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 정준영은 미국에서 귀국 후 이틀이 지난 뒤에야 황금폰을 내놨다. 그가 이틀 사이 증거인멸을 했는지, 양심껏 있는 그대로 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정준영은 2016년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기 전 “죄송한 척 하고 오게”라고 말하거나, 기자회견문을 녹음해 대화방에 올리며 웃음섞인 대화를 나누는 등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었다.
이처럼 정준영이 대중에게 보여준 신뢰는 바닥인 수준이기 때문에 황금폰을 제출했다고 해도 그에 대한 의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