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이현지 기자)
[뷰어스=추승현 기자]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입영 연기 신청을 했다.
승리는 18일 오후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당초 오는 25일 현역으로 입대 예정이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승리가 현역 입영 연기를 신청하면 사유를 보고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현실 도피성으로 군에 입대하는 경우 병무청 직권으로 연기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승리가 입영 연기를 신청한 가운데, 병무청에서 이를 받아들여 승리가 경찰 조사가 계속 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승리는 자신이 등기 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의 폭행 사건, 경찰 유착관계, 마약설에 휩싸였다. 이어 해외투자자를 위해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 및 사진을 공유하고, 경찰 고위 인사와 유착이 있는 듯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제기됐다. 이 밖에도 승리는 상습 도박 및 탈세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