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혜선 장자연 위해 용기낸 고백, 동시에 드러난 현실의 벽  (사진=장자연 추억한 구혜선 인스타그램)   [뷰어스=김현 기자] 배우 구혜선이 고(故) 장자연을 위해 용기를 냈다. 구혜선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자연을 향해 짤막한 편지를 적었다. "내 손에 핫팩을 가득 주었던 언니.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아쉬운 언니. 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KBS2 '꽃보다 남자'(2009) 스틸컷을 게재했다. 구혜선에게 초점이 맞춰진 사진 배경에는 같은 교복을 입은 단역 배우들이 서 있다. 그 중 한 명이 장자연이라는 것. 실제로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 금잔디를 맡았으며, 당시 장자연은 주인공을 괴롭히는 불량학생 중 써니를 맡아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구혜선이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아쉽다"고 덧붙인 내용은, 단역을 전전했던 장자연이 짧게나마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쉽게 의지할 만한 친구를 얻지 못했던 지난날을 떠오르게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구혜선을 비롯해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장자연 사건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대검찰청 검찰 과거 진상조사단이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공소시효가 이달 말에 종료된다. 그러나 여전히 장자연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 국민들이 공소시효 연장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서 총대를 메고 나서는 중인 배우 윤지오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SNS 라이브를 계속하고 있다. 반면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과 연관됐다고 거론한 여자 배우는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구혜선 장자연, 현실의 벽

김현 기자 승인 2019.03.18 18:07 | 최종 수정 2138.06.02 00:00 의견 0

| 구혜선 장자연 위해 용기낸 고백, 동시에 드러난 현실의 벽 

(사진=장자연 추억한 구혜선 인스타그램)
(사진=장자연 추억한 구혜선 인스타그램)

 

[뷰어스=김현 기자] 배우 구혜선이 고(故) 장자연을 위해 용기를 냈다.

구혜선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자연을 향해 짤막한 편지를 적었다. "내 손에 핫팩을 가득 주었던 언니.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아쉬운 언니. 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KBS2 '꽃보다 남자'(2009) 스틸컷을 게재했다. 구혜선에게 초점이 맞춰진 사진 배경에는 같은 교복을 입은 단역 배우들이 서 있다. 그 중 한 명이 장자연이라는 것.

실제로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 금잔디를 맡았으며, 당시 장자연은 주인공을 괴롭히는 불량학생 중 써니를 맡아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구혜선이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아쉽다"고 덧붙인 내용은, 단역을 전전했던 장자연이 짧게나마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쉽게 의지할 만한 친구를 얻지 못했던 지난날을 떠오르게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구혜선을 비롯해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장자연 사건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대검찰청 검찰 과거 진상조사단이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공소시효가 이달 말에 종료된다. 그러나 여전히 장자연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 국민들이 공소시효 연장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서 총대를 메고 나서는 중인 배우 윤지오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SNS 라이브를 계속하고 있다. 반면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과 연관됐다고 거론한 여자 배우는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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