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이창훈이 연극 '곁에 있어도 혼자'로 1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최근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에 출연키로 한 이창훈이 20일 '곁에 있어도 혼자'(연출 이은영)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곁에 있어도 혼자'는 일본 현대 연극의 거장 히라타 오리자의 부조리극이다. 하룻밤 사이 자신들도 모르게 부부가 돼버린 유상수와 전미혜, 그리고 이 둘과 각각 형제·자매 사이이자 이혼을 결심한 20년 차 부부 유영수와 전하연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창훈은 극 중 유상수 역을 맡았다.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일상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남문철, 최덕문, 우현주, 정수영, 김두봉, 이은, 지소예 등 굵직한 경력을 가진 배우들이 모여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2005년 연극 '굿바이쏭'으로 데뷔한 이창훈은 '14인의 체홉' '형제의 밤' '터미널' 등 다수의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7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선정작 '옥상 밭 고추는 왜'에서는 주인공 ‘현태’ 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에는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비롯해 'SKY 캐슬'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한편, '곁에 있어도 혼자'는 오는 21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