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2' 1회(사진=JTBC 방송화면) [뷰어스=손예지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신선한 동시에 낯설지 않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지난 25일 시작했다. 1년 만에 돌아온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이이경을 제외하고 전 출연자를 새로 캐스팅했다. 새로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들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상황에서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주연 배우 김선호·이이경·신현수가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와 균형잡힌 코믹 열연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다. ‘와이키키’는 단역 배우 이준기(이이경) 아이돌 출신의 백수 차우식(김선호) 프로야구 2군 선수 국기봉(신현수)이 운영하고, 준기의 친구 김정은(안소희)이 얹혀 사는 곳이다. 월세가 4개월이나 밀리며 망하기 일보 직전인데, 설상가상 어느날 밤 유성이 불시착한 탓에 천장과 바닥도 망가졌다. 우식은 이 사실을 건물주(전수경)에게 숨기려다 “사장님을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로 인해 건장한 아들을 둘이나 둔 중년 여성과 연애를 하게 된 우식. 수치심과 죄책감에 시달리던 그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축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결혼식에서 우식은 뜻밖의 재회를 겪는다. 신부가 첫사랑 한수연(문가영)이었던 것. 그러나 비극은 수연에게도 찾아왔다. 부친 사업이 부도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결혼식장이 아수라장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우연히 식장을 찾았던 준기와 기봉은 고가에 팔아 넘기려던 유성 조각을 분실했고, 세 친구는 허탈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주차 후 ‘와이키키’로 돌아가려던 찰나, 트렁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세 친구가 열어젖힌 트렁크 안에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수연이 숨어있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이끌 남자 배우들의 연기는 일단 합격이다. 지난 시즌 일등공신이었던 이이경은 두 말 할 것 없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도 대책없이 긍정적인 준기 캐릭터로 극의 분위기를 띄운 이이경이다. 특히 눈길을 끈 배우는 김선호다.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코믹 장르인데도 어색하지 않게 소화했다. 무엇보다 극 중 가장 현실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캐릭터 우식으로서 무게감을 잡아줬다. 또 첫사랑과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설렘을 자아내는 눈빛으로 향후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그려질 로맨스에도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또한 신현수는 멀쩡한 허우대와 상상 이상의 백치미를 동시에 가진 국기봉 캐릭터로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 1회(사진=JTBC 방송화면) 다만 코미디 장르를 표방하는 만큼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웃음 코드가 다소 억지스럽다고 느끼는 시청자도 있을 터다. 그러나 과장된 상황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방식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의 시그니처이기도 하다. 이에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기존의 색깔을 살림으로써 시즌1부터 작품을 아껴준 마니아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주력하는 것이 낫겠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첫 방송에서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또 다른 주역인 여자 캐릭터들을 만나볼 기회가 적었다는 것이다. 대개 첫 회에서는 작중 세계관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겠으나, ‘으라차차 와이키키2’ 2회부터는 매력적인 여자 캐릭터들의 등장이 시급하다. 그런 의미에서 문가영·안소희·김예원(차유리 역)이 각자의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해낼지 여부가 ‘으라차차 와이키키2’ 남은 회차의 관건이겠다. 이런 가운데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웃다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시즌1을 보지 않았어도 재밌게 느껴졌다” 등 호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역시 이이경은 믿고 본다” “이이경과 김선호, 신현수의 조합이 자연스럽다” “여자 캐릭터들의 활약이 벌써 기대된다” 등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많다. 특히 “김선호의 멜로 눈빛에 설레었다” “김선호와 문가영의 로맨스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도 나타났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2.1%를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전작 ‘눈이 부시게’가 최고 시청률 9.7%로 종영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하지만 앞서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이창민 PD가 직접 밝힌 목표치가 “시즌1의 최고 시청률 2.2%”였던 만큼, 첫 방송부터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실제로 지난해 방송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시청률보다 온라인에서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젊은 세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바다. 이에 ‘으라차차 와이키키2’ 역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첫눈에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新삼총사 케미 합격, 女캐릭터 활약 관건

손예지 기자 승인 2019.03.26 10:27 | 최종 수정 2138.06.18 00:00 의견 0
'으라차차 와이키키2' 1회(사진=JTBC 방송화면)
'으라차차 와이키키2' 1회(사진=JTBC 방송화면)

[뷰어스=손예지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신선한 동시에 낯설지 않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지난 25일 시작했다. 1년 만에 돌아온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이이경을 제외하고 전 출연자를 새로 캐스팅했다. 새로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들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상황에서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주연 배우 김선호·이이경·신현수가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와 균형잡힌 코믹 열연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다. ‘와이키키’는 단역 배우 이준기(이이경) 아이돌 출신의 백수 차우식(김선호) 프로야구 2군 선수 국기봉(신현수)이 운영하고, 준기의 친구 김정은(안소희)이 얹혀 사는 곳이다. 월세가 4개월이나 밀리며 망하기 일보 직전인데, 설상가상 어느날 밤 유성이 불시착한 탓에 천장과 바닥도 망가졌다. 우식은 이 사실을 건물주(전수경)에게 숨기려다 “사장님을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로 인해 건장한 아들을 둘이나 둔 중년 여성과 연애를 하게 된 우식. 수치심과 죄책감에 시달리던 그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축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결혼식에서 우식은 뜻밖의 재회를 겪는다. 신부가 첫사랑 한수연(문가영)이었던 것. 그러나 비극은 수연에게도 찾아왔다. 부친 사업이 부도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결혼식장이 아수라장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우연히 식장을 찾았던 준기와 기봉은 고가에 팔아 넘기려던 유성 조각을 분실했고, 세 친구는 허탈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주차 후 ‘와이키키’로 돌아가려던 찰나, 트렁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세 친구가 열어젖힌 트렁크 안에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수연이 숨어있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이끌 남자 배우들의 연기는 일단 합격이다. 지난 시즌 일등공신이었던 이이경은 두 말 할 것 없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도 대책없이 긍정적인 준기 캐릭터로 극의 분위기를 띄운 이이경이다. 특히 눈길을 끈 배우는 김선호다.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코믹 장르인데도 어색하지 않게 소화했다. 무엇보다 극 중 가장 현실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캐릭터 우식으로서 무게감을 잡아줬다. 또 첫사랑과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설렘을 자아내는 눈빛으로 향후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그려질 로맨스에도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또한 신현수는 멀쩡한 허우대와 상상 이상의 백치미를 동시에 가진 국기봉 캐릭터로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 1회(사진=JTBC 방송화면)
'으라차차 와이키키2' 1회(사진=JTBC 방송화면)

다만 코미디 장르를 표방하는 만큼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웃음 코드가 다소 억지스럽다고 느끼는 시청자도 있을 터다. 그러나 과장된 상황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방식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의 시그니처이기도 하다. 이에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기존의 색깔을 살림으로써 시즌1부터 작품을 아껴준 마니아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주력하는 것이 낫겠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첫 방송에서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또 다른 주역인 여자 캐릭터들을 만나볼 기회가 적었다는 것이다. 대개 첫 회에서는 작중 세계관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겠으나, ‘으라차차 와이키키2’ 2회부터는 매력적인 여자 캐릭터들의 등장이 시급하다. 그런 의미에서 문가영·안소희·김예원(차유리 역)이 각자의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해낼지 여부가 ‘으라차차 와이키키2’ 남은 회차의 관건이겠다.

이런 가운데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웃다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시즌1을 보지 않았어도 재밌게 느껴졌다” 등 호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역시 이이경은 믿고 본다” “이이경과 김선호, 신현수의 조합이 자연스럽다” “여자 캐릭터들의 활약이 벌써 기대된다” 등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많다. 특히 “김선호의 멜로 눈빛에 설레었다” “김선호와 문가영의 로맨스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도 나타났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2.1%를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전작 ‘눈이 부시게’가 최고 시청률 9.7%로 종영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하지만 앞서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이창민 PD가 직접 밝힌 목표치가 “시즌1의 최고 시청률 2.2%”였던 만큼, 첫 방송부터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실제로 지난해 방송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시청률보다 온라인에서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젊은 세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바다. 이에 ‘으라차차 와이키키2’ 역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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