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매리 오보 vs 기자회견 취소
- 이매리 오보 주장 근거는

 

(사진=이매리 SNS)
(사진=이매리 SNS)

[뷰어스=나하나 기자] 시민연대 정의연대가 이매리의 기자회견 취소 소식을 두고 오보라고 밝혔다.

최근 시민연대 정의연대 측은 이매리가 기자회견을 취소한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입장에 따르면 이매리가 기자회견에 대해 계속 고민하는 건 맞지만 기자회견을 취소한 건 아니라고.

앞서 이매리는 오는 4월 중 미투 피해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추행 및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매리는 각 인물에 이니셜을 붙여 “A는 대학원 기금 마련을 위해 손님 내쫓지 말라며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했다. B는 OO(기업명) 가기 전에 입단속을 시키고, OO 가서 빚졌다며 갚겠다고 전화했다. C는 은폐를 강요하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A는 아버지 발인 후 돌아오자 '네가 돈 없고 회비도 안내고 TV에 안 나오면 우리에게 잘해야지‘라고 웃으며 말했다.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가 없다. 꼭 사과를 받고 싶다”면서 “B는 성추행하고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 빚을 갚겠다고 했는데 정신적 충격이 그가 갚아야 할 빚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매리는 “법적 대응보다는 아버지 기일 때까지 사과 받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이매리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기자회견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매리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4월에 한국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나는 처음부터 폭로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려던 것이 아니었다. 무분별하게 기사가 나가는 것이 감당하기 어려워 이를 바로잡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정도 파장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미투’ 운동을 지지하지만 지금 카타르에서의 내 일과 일상을 포기할 수 없다. 무분별하게 기사가 쏟아지니까 일단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신다”고 덧붙였다.

또 이매리는 “상황이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떠밀리듯 기자회견을 할 수는 없을 거 같다”며 “이미 충분히 내 이야기가 알려졌고 더는 일이 커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