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바하’ 합성 논란 뭐기에
- ‘사바하’ 합성 논란에 제작사 입장은 

(사진=영화 '사바하' 포스터)
(사진=영화 '사바하' 포스터)

[뷰어스=나하나 기자] 영화 ‘사바하’ 측이 합성논란에 휩싸였다.

‘사바하’는 독립 운동가이자 대종교 교조인 홍암 나철(1863~1916)의 합성 사진을 영화에 썼다는 논란을 빚었다.

‘사바하’ 속 장면에서는 배우 정동환이 연기한 사이비 교주 김제석의 사진이 쓰였는데, 이때 쓰인 사진이 나철 사진에 얼굴만 바꿔 사용됐다는 것.

‘사바하’ 제작사는 합성논란에 대해 “인지하지 못 했다. 제작사의 명백한 실수다. 사과 드린다”면서 “현재 상영관과 VOD 서비스 등에서 해당 사진을 다른 사진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나철은 1900년 독립운동의 정신적 토대를 제공한 대종교를 창시했다. 대종교는 단군숭배를 기본으로 하는 민족종교다. 이후 1904년에는 유신회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해 구국운동을 시작했으며 1907년에는 이완용 등 을사오적을 살해하려다 발각돼 유배형을 받았다가 고종의 특사로 사면됐다. 

포교 활동과 독립운동을 병행하던 그는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1916년 음력 8월 15일 구월산 삼성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