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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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김현 기자] 조두순의 출소가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12월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재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근 채널A는 법무부가 외부 심리치료 기관을 통해 조두순의 성범죄 치료 경과를 확인했고, 이 기관은 조두순이 ‘성적 일탈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성적 일탈성’은 성 인지 왜곡이나 잘못된 성적 충동을 확인하는 기준으로 재범 가능성과 직결되는 요소다. 특히 조두순은 미성년자에게 강한 성적 욕망을 느끼는 ‘소아성애’ 부문에서는 ‘불안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심리 평가를 거쳐 조두순을 ‘재범위험군’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분류했다.

통상 성범죄자의 재범위험성은 저-중-고 수준으로 분류돼, 기본-집중-심화과정을 각각 이수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조두순은 이미 400시간의 심리치료를 받았지만, 여전히 재범 고위험군에 속하면서, 법무부가 ‘특별과정’ 100시간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채널A에 “사실상 조두순 등 재범위험이 높은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진행한 심리 치료에 소아성애 치료가 포함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향후 추가될 심리치료에는 소아성애 등 특수 유형의 성범죄를 전담 치료할 전문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법무부는 조두순이 출소 이후에도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과 18범인 조두순은 재판에서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심신 미약’등을 이유로 징역 12년을 최종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