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횡령 혐의, 경찰 확인한 사항은

(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뷰어스=나하나 기자] 승리 횡령 혐의가 명명백백 밝혀질 수 있을까. 승리가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그의 성접대 의혹도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고 알렸다.

승리 횡령 혐의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몽키뮤지엄과 관련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수천만 원의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 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 횡령 혐의에 대해선 아직 면밀한 수사 단계가 남아 있다. 경찰은 “몽키뮤지엄을 수사해보니 유리홀딩스 자금을 횡령한 부분이 나왔다. 구체적인 액수와 사용처는 확인해야 한다”며 “횡령 혐의만으로 영장을 청구할지는 더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승리 횡령 혐의와 더불어 성접대 의혹도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성 4~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의 진술을 일부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성들이 성접대를 하고 대가를 받았는지, 접대 대상이 외국인이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승리는 2015년 12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으로 추측되는 내용이 밝혀지면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수사에서 그가 2015년 성탄절 무렵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더해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진행된 승리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각종 혐의와 논란이 뒤덮인 상황.

승리 횡령 혐의 및 성접대 의혹에 대해 여론은 명명백백 사실이 밝혀져야 한다면서 혐의점이 쏟아져 나오는 데에 대해 구속 수사 여부를 궁금해하고 있다.

한편 승리는 입대가 연기된 상태다. 지난달 20일 병무청은 그가 제출한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허가했다. 이로써 승리는 앞으로 입대가 미뤄진 3개월 간 계속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