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1인기획사를 꾸린 꿍꿍이가 따로 있었던 배우가 정부에 덜미를 잡혔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배우 A는 1인 기획사를 차린 후 자신의 수입에 따른 정당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 국가에 해야 할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린 그는 이를 자신의 혈육을 위해 쓴 사실까지 알려졌다.
1인 기획사는 A가 이같은 업무를 하기에 매우 적합한 장치였다. 1인 기획사였던 덕에 당사자와 혈육의 이름으로 회사를 꾸릴 수 있었고, 각종 비용 및 소득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기 수월했다. 1인 기획사가 아닌 경우, 어느 정도 규모가 갖춰진 기획사는 세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팀을 따로 두고 있다. 그도 아니라면 아웃소싱으로 일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A는 괘씸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1인 기획사를 운영하는 스타들의 경우는 세무를 일임한 업체 실수로 누락되는 게 있는 정도였던 것과 달리 A는 현재 알려진 정황으로만 봤을 때는 1인 기획사를 세운 의도가 명확하기에 비난이 더욱 거세다.
또 1인 기획사를 차리는 스타들의 경우는 대체로 자신들의 활동 방향에 대한 자유, 수익 배분 문제때문에 선택한다. A가 정말 1인 기획사를 차린 의도에 악의가 있었다면 이는 1인 기획사로 활동하는 스타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꼴이라 연예계 내 우려도 크다.
한편 이같은 내용은 1인 기획사 A로 보도되며 네티즌들의 갖은 추측을 부르고 있다. 벌써부터 이니셜 및 초성 이름들이 등장하고 있어 애꿎은 이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