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캡처)
[뷰어스=문다영 기자] 미중 무역전쟁은 왜 세계가 주시하는 사안일까. 미중 무역전쟁은 세계를 혼돈에 빠뜨렸다. 국내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큰 오산이다. 재계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미국 대중 수입이 10% 감소할 경우 한국 대중 수출은 31조 5000억원 가까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다. 정부는 과도하게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관계로 인해 국내 수출 수익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비단 미중 무역전쟁 뿐 아니다. 브렉시트 등 반세계화의 혼돈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과연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고민한다. 독자들에게 세계정세를 이해하는 날카로운 눈을 제공해주는 '무역의 세계사'는 바로 이런 혼돈의 세계 정세를 바로 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이다.
(사진=라이팅하우스)
세계적 경제사학자이자 금융 이론가로 이름 높은 윌리엄 번스타인은 인류 발전을 이끈 원동력을 인간의 운반하고 교환하는 본능으로 본다. 책을 통해 기원전 3000년 메소포타미아의 초기 교역부터 오늘날 세계화를 둘러싼 거센 갈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세계무역의 역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무역의 역사에 세계사의 빅 이벤트들을 연대기 순으로 결합, 미시사와 통사의 장점을 절묘하게 취합하기도 한다. 저자는 세계의 패권을 결정한 찬란한 거래의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읽고 미래를 예견하는 통찰력을 제시한다. 무역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며, 각자 최고의 상품을 준비해서 교환하는 무역 행위에 참여하려는 거부할 수 없는 욕구가 결국 세계를 번영으로 이끌 것이라는 희망을 함께 전한다. 윌리엄 번스타인 | 라이팅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