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배심원들' 스틸)
[뷰어스=장수정 기자] 배우 문소리, 박형식이 영화 ‘배심원들’을 통해 ‘케미’를 뽐낸다.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제작 반짝반짝영화사) 제작사는 19일 배우들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배심원들’은 2008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우연히 배심원으로 만나게 된 8인의 배심원으로 변신한 배우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이 오랜 준비 과정을 통해 완벽한 호흡을 완성했다. 특히 극 중 주요 장면인 배심원 평의 장면을 위해 하루 4~5시간, 세 번의 리허설을 거친 8인의 배우들은 촬영 전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의 박형식은 “다들 너무 좋고 따뜻하다. 배심원들만 모이면 시끌시끌하다. 현장 자체가 행복이었고 큰 배움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2번 배심원 양춘옥 역의 김미경은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려는 마음들이 시너지가 된 것 같다”고 했으며, 무명 배우인 3번 배심원 조진식 역의 윤경호는 “‘배심원들’만큼 촬영 현장에 빨리 오고 싶고, 촬영이 없는 날에도 생각나는 작품은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변상미 역의 서정연은 “서로 의견을 이야기하고, 같이 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뿌듯했다”, 대기업 비서실장 최영재 역을 맡은 조한철은 “정말로 가종기 돼가는 것 같았다”, 무직인 장기백 역의 김홍파는 “각자가 가진 캐릭터를 잘 살려서 서로가 어울릴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이 밖에도 20대 취준생 오수정 역의 조수향은 “가족, 친척 같은 느낌이 있다. 눈만 봐도 믿음이 가니까 마음이 안정이 됐다”고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문소리는 “다 같이 모여 리허설하는 모습이 재밌어 보여 배심원이 되고 싶을 정도였다”고 했다.
‘배심원들’은 5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