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다리움직임연구소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연극 ‘굴레방다리의 소극’을 창단 20주년 기획 공연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인다.
‘굴레방다리의 소극’은 연변에 살았던 한 가장이 자신이 저지른 폭력을 숨기고, 아현동의 굴레방으로 도망쳐 두 아들과 숨어 지내는 이야기다. 섬처럼 고립된 공간 속에서 극중극 형식을 빌려 스스로 삶을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삶이 연극 속의 삶보다 얼마나 부조리한가를 드러낸다.
‘굴레방다리의 소극’은 2008년 초연 후 현재까지 네 차례 공연됐으며, 지난 3월 두산아트센터 공연을 마쳤다. 올여름은 6월 7일부터 7월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