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원티드' 포스터)
'원티드'가 안방극장을 찾았다. 무려 11년 전 영화지만 '원티드'는 이후 숱한 패러디컷을 양산한 영화로 기록되는 액션 마니아들의 애장작이기도 하다.
21일 새벽 채널 CGV를 통해 '원티드'가 시청자와 만났다. 이 영화는 과한 상상력을 받아들인다면 충분히 재밌는 영화다. '원티드' 외적으로 재밌는 점은 국내에서 280만 명을 모으며 그럭저럭 흥행한 이 작품이 영국에서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는 데 있다.
'원티드' 개봉 당시 영국 광고표준청은 포스터 사용 금지 처분을 내렸다. 총을 쥔 채 자동차 보닛에 누운 안젤리나 졸리, 공중을 향해 총을 겨눈 졸리와 양손에 하나씩 두 개의 총을 겨누고 있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담긴 포스터였다.
영국 광고표준청은 이 '원티드'의 포스터가 폭력을 미화한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시켰다. 금지 전 '원티드' 포스터에 대한 항의가 이어졌다고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