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티오피 미디어
그룹 틴탑이 약 1년 만에 돌아온다. 4일 새 앨범 ‘디어나인(DEAR.N9NE)’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앨범에서는 강한 남성미와 청량미가 조화를 이룬 색다른 변신을 예고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0년 EP 앨범 ‘컴 인투 더 월드(Come Into The World)’로 데뷔한 틴탑은 매 활동마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은 원조 칼군무 아이돌 그룹이다. 대표곡으로는 ‘미치겠어’, ‘박수’, ‘긴 생머리 그녀’, ‘향수 뿌리지마’, ‘나랑 사귈래?’ 등이 있다.
틴탑은 어느덧 10년 차 ‘장수 아이돌’이 됐다. 그만큼 무대 내공은 더욱 탄탄해졌으며, 두터운 팬덤을 보유해 인지도는 어느 가수 못지않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전성기는 계속 유지되지 않는다. 틴탑의 인기는 과거보다 하락한 상태다. 특히 2017년 엘조가 개인 활동 등을 이유로 그룹에서 탈퇴하면서 한 번의 위기를 맞은 바 있다. 이후 5인 체재로 개편해 활동에 나섰지만 최근 히트곡이 없어 침체기를 겪고 있다.
틴탑 새 앨범 ‘디어나인(DEAR.N9NE)’의 타이틀곡은 ‘런 어웨이(Run Away)’로, 컴백 전 ‘런 어웨이’의 티저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파워풀한 군무를 추는 틴탑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강렬한 조명 아래에 있는 캡, 창조, 천지, 리키의 모습이 차례로 공개되며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신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제공=티오피 미디어
소속사 티오미 미디어 관계자는 “틴탑의 ‘디어 나인’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한 앨범”이라며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돋보이는 ‘드라이브(DRIVE)’ 버전과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저니(JOURNEY)’ 버전, 상반된 두 이미지를 소화해낸 틴탑의 반전 매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백기 동안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쳤던 틴탑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만큼 새로운 앨범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번 새 앨범 ‘디어 나인’은 틴탑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인 만큼 가장 ‘틴탑스러운’ 앨범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타이클곡 ‘런 어웨이’를 통해 틴탑의 절제된 섹시미와 색다른 퍼포먼스를 통해 ‘어른 섹시’의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예고했다. 최근 히트곡이 없는 만큼 이번 활동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음원 차트에서는 지난달 30일 ‘24℃’로 3년 만에 컴백한 이하이가 타이틀곡 ‘누구 없소’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우디의 ‘대충 입고 나와’, 임재현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등의 음원이 상위권에 안착돼 있다. 또 같은 날 우주소녀가 컴백하고, 그 뒤를 이어 허영생, 박재범 등의 남자 솔로 가수들이 줄이어 컴백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