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양현석이 회사 차원의 구설을 피하고자 한서희를 회유한 정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1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걸그룹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지난 2016년 8월 YG 양현석 회장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서희에 따르면 양현석은 당시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소속가수 비아이의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한서희를 회유하러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서희가 주장하는 양현석의 발언은 회유와 강요의 뉘앙스가 묘하게 뒤섞여 있다. "착한 애가 돼야지 나쁜 애가 되면 안되잖아"라거나 "연예계에 있을 애인데. 너 망하게 하는 건 쉽다"라는 등의 내용들이다.
한서희의 이같은 주장을 양현석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디스패치에 "비아이가 조사를 받고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오면 무고죄로 고소당할 수 있다고 한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서희의 진술 번복이 자의적인 행위였다는 주장이다.